티스토리 뷰
[ 밑줄/연결 ]
크럭스(Crux)는 세 가지 전략 기술을 사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결과를 의미한다.
(1) 어떤 이슈의 경중을 판단하고
(2) 이들 이슈를 해결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것
(3) 자원의 분산을 방지하고, 한 번에 해결하려는 조급함 대신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
전략은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 행동의 혼합을 말한다.
크럭스란 복잡하게 얽힌 여러 이슈 중에서 매우 중요하면서도 해결 가능한 구간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믿고 당신의 전략을 신뢰하려면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리와 주장 그리고 증거가 있어야 한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전략업계의 더러운 비밀은 전략수립에 관한 어떠한 이론도 없다는 점이다.
(문제의 진단)
전략수립의 시작은 진단이다.
(꼬인 과제)
전략적 과제는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1) 선택 과제
(2) 공학설계 과제
(3) 꼬인 과제(gnarly challenge)
꼬인 과제는 단순히 분석이나 정해진 틀을 이용해서는 '해결' 할 수 없다.
일관된 전략은 먼저 과제의 구조를 분석하고 프레임화하여 관심 범위를 세분화해야 한다.
그리고 유사한 상황을 참조하여 통찰력을 얻는 과정을 통해 만들 수 있다. 그 결과는 선택이라기보다는 설계에 가깝다.
그것은 목적을 구체화하는 창조 과정이다.
절대로 이론으로부터 뛰어난 전략을 추론할 수 없다.
설계는 상상력과 다른 디자인에 대한 지식 및 구성요소를 모방해서 얻을 수 있다.
현대의 공학전문대학워이나 경영대학원이 가진 문제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설계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크럭스는 우리가 자원이나 노력을 그곳에 집중한다면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전략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특정한 문제를 해결할 때 그 성격이 가장 잘 나타난다.
나는 '진정한 차별화'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능력 개발'을 전략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기업의 7가지 성장 요소)
(1) 팽창하는 시장에 특별한 가치를 창출하라.
ㅇ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데 가장 중요한 2개의 요소는 전략적 효율성과 확장이다.
(2) 불필요한 활동을 없애라.
ㅇ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 집중해야
ㅇ 진부한 활동이나 사업부를 '잡초 뽑듯 솎아 내야' 함
(3) 신속하게 대응하라.
ㅇ 기업 운영에서 신속함이 중요한 분야는 고객불만과 신제품 출시 및 출시 주기
(4) 인수합병으로 전략을 신속히 이행하고 보완하라.
ㅇ 구조가 복잡하고 제품 라인업이 많으며 직원이 많은 회사는 절대 인수하면 안 됨
ㅇ 다음 두 가지 경우에만 인수를 추진하라.
- 기업 내부적으로 창조할 수 없는 기량과 기술(성장하는 플랫폼을 포함하여)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해야 함
- 기존 전략을 보완할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해야 함
(5) 너무 비싸게 거래하지 마라.
(6) 혹을 키우지 마라.
ㅇ 성장하는 분야를 관료조직이 맡아서는 안 됨
ㅇ 대기업이 추구하는 형태는 모기업의 명성, 기술 그리고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서 더 큰 모험을 감수하는 묘목임
이를 위해서 회사는 실적평가제도를 없애거나 비중을 줄여야 함. 대신 묘목의 과제와 운영계획을 청취하고 도와주는 회의를 매월 실시해야 함.
(7) 거짓으로 흉내내지 마라.
ㅇ 특히 '공유 경제'는 실적이 없는 기업을 양산했음
중요한 변화는 항상 힘과 자원이 이동하는 일이다.
전략이란 직원들에게 루틴을 깨도록 만들어서, 집단의 노력과 자원을 새롭고 일상적이지 않은 일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의미에서 일관성이란 행동과 정책이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전략가는 정치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협상을 통해 모든 사람이 만족할 만한 안을 내놓는 것은 전략가가 할 일이 아니다.
전략가는 문제의 크럭스를 해결하기 위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전략가가 승리하면 그때서야 정치가가 나타나 논공행상에 따라 이익을 분배한다.
프레임(Frame)이란 어떤 상황을 보는 시각이다.
경쟁에서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지식이나 자원 또는 그 두 가지 모두에서 이점이 있어야 한다.
어떤 조직의 규범을 바꾸려면 우두머리(alpha)을 바꾸면 됩니다.
모든 조직은 우두머리가 사고와 행동의 '옳은' 길을 결정합니다. 우두머리가 바뀌면 행동이 바뀝니다.
중요한 것은 우두머리가 반드시 공식적으로 제일 높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모두가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이면 된다.
좋은 목표, 즉 좋은 목적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립된다.
좋은 목표(목적)은 다음과 같다.
ㅇ 전체 문제가 아니라 해결하기 간단한 문제로 범위를 좁혀 모호성을 없앤다.
ㅇ 조직이 달성 방법을 알고 있거나, 노력해서 알아낼 수 있다.
ㅇ 선택과 집중 그리고 해결과정을 통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분한다.
ㅇ 모든 직원이 항상 동의하지는 않는다.
목표는 결정이다.
마음대로 세운 엉터리 목표는 달성하겠다는 동기가 아니라 냉소주의와 거짓말만 낳는다.
성과 창출은 전략이 아니다.
성과 창출은 전략이 아니라 경영의 문제다.
기업가치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다. 이번 분기실적으로 미래의 장기적 현금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
가치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다른 주식도 그렇지만 주가의 변동은 미래의 배당금 수령기간, 배당금액, 인플레이션 및 기타 요소들에 좌우된다.
인센티브는 집중과 에너지를 불러일으키지만 무엇을 해야 하느냐에 대한 결정은 하지 못한다.
전략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형태이자 과정이며 대응책이다.
이 점을 인정하면 미션선언문이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는 그저 시간과 정력의 낭비다.
"대기업의 CEO들은 전략기획수립 프로세스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대답했다.....
그런 노력의 97%는 시간 낭비이며 조직의 중요한 에너지를 빼앗는다고 생각했습니다.."
- Bain & Company의 제임스 앨런
가장 큰 문제는 소위 전략기획부서에서 전략을 수립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사실상 이들이 하는 일은 손익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일이다. 다른 말로 자금계획을 수립한다는 뜻이다.
그들은 심각한 문제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못한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문제를 살피면서 시작하지만 얼마 안 가 손익목표로 귀결되고, 그 목표에 따라 예산이 분배되는 프로세스가 이어진다.
CEO가 손익실적으로 성과를 평가한다고 공언했으므로 사업부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없었다.
또한 전략적 사고는 기술, 제품, 고객, 경쟁우위 대신 손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으로 바뀌었다.
매출이 늘어나는데 비용은 줄어드는 모순된 계획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 2023년 6월. 내 상황과 너무나 맞아서 문구가 벼락처럼 들어 왔다.
애당초 제대로 된 전략이 없는 것이 문제다.
전략이라고 해봐야 사회적 압력에 따른 성과목표, 특히 손익목표 달성에 관련된 내용이 전부다.
이 공장의 목적은 그 틀을 깨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다.
경영자가 우선권을 정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현장에서 피 터지게 우선권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게 됩니다.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자평 ] 고수의 '터치'란 이런 것이다. 말과 글만으로도 드러나는 내공을 느낄 수 있는 거인이 있다.
Richard Rumelt 교수는 1940년 생으로 이미 80세가 넘으셨다.
이 책의 원서는 'The Crux: How Leaders Become Strategists, Public Affairs.'로 2022년에 나왔다.
전 작인 'Good Strategy/Bad Strategy: The Difference and Why it Matters, Crown Business'가 2011년에 나왔고, 거의 10년에 나온 후작이니...
아마 거의 마지막 책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평행우주 속의 경영 > 질적 변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것부터 해결하라 by 마이크 미칼로위츠 (0) | 2023.07.08 |
---|---|
마지막 생존 코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by 유병준 (0) | 2023.07.02 |
시프트 어헤드 by 앨런 애덤슨 (0) | 2023.06.15 |
v자 회복 by 사에구사 다다시 (1) | 2023.06.04 |
잘 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by 제니퍼 모스 (1) | 2023.04.30 |
- Total
- Today
- Yesterday
- Ai
- 인공지능
- 상대성이론
-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 안나 카레니나
- 플랫폼의 시대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
-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 직감하는 양자역학
- 데브옵스 도입 전략
- 복잡계의 새로운 접근
- 이노베이션
- 제로 성장 시대가 온다
- 고도를 기다리며
- 경계의 종말
- 함께 있으면 피곤한 사람
- 사회물리학
- 파괴적 혁신
-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부정성 편향
-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 경영혁신
- 혁신
- 돈
- 불교
- 최진석
- 양자역학
- 스케일의 법칙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