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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비즈니스에서는 선순환하는 패턴을 찾아내 반복할 필요가 있다.

이론 구축: 연구자가 행하는 활동. 실무자라도 연구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하는 것
프레임워크화: 이론에 기초해 현실에 적용 가능한 수법과 절차, 체크리스트 등을 고안하는 일을 말함. 현실과 이론 사이이 다리 역할을 하는 컨설턴트나 경영학을 익숙하게 구사하는 실무자가 참여
실제 비즈니스 수행: 실무자가 이론과 프레임워크를 자기 나름대로 재창조할 필요가 있음

이론은 '반복성'에 주목한다. 즉,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된다'라는 반복성을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론이다. 일회적인 현상은 이론이 될 수 없으며, 반복성을 찾아내기 찾아내기 위해서는 인과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 훌륭한 지적이다. 결과가 나온 후 지난 과정을 글이나 말로 압축하다보니 시간축이 짧은 듯 보이는 것이다.

---> 2,000년 전 이런 생각과 체계를 잡는다는 것은 그가 서양 학문의 아버지라고 할 만하다.

'일회성'과 '반복성'은 양립한다. 추상도를 낮추면 모든 현상이 단 한번으로 그치지만 추상도를 높이면 어떤 현상이라도 반복성을 주장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과학 이론이 성립하는 것이다.

미래의 인과 연쇄는 현재 자신이 실행하려는 행위가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이 원인이 되는 것이다.....이를 '행위의 자기원인성'이라고 한다.

분야마다 의사 결정의 성공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사업이 잘되기 어렵다...투자 뿐 아니라 인센티브 제도, 승진 제도, 고객 대응 등 모든 측면에서 존재한다. 여러 제품이나 사업을 다룰 때는 각각의 사업이 별개의 매커니즘으로 성립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관리 방법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 자평 ] 경영 이론이나 경영에 관심이 있는 젊은 친구들이라면 한번 읽어 볼 만하다.

와세다 대학교의 경영학과 교수로 최근 흥미로운 책을 냈다.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많고 일본 저자들 중 아주 가끔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해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훑어 볼까 했는데 미출간이다.

책에서 일본 최고의 MBA 교수라고하니 관점이 흥미가 있을 듯하여 이미 출판된 책을 보고 싶어서 빌려 보았다.

경영이라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책과 연관하여 분리하는 나만의 경험치가 있다.

5권의 좋은 경영학 책을 읽은 후 사람들에게 3 종류의 행동 패턴이 보이는 것 같다.
첫째, '나도 저런 책에 나오는 좋은 제품, 서비스 또는 기업을 만들어 겠다'는 생각으로 행동하는 분들이다.
대체로 이런 유형의 세 가지 결과를 낸다.
(1) ' 용기 + 행동 + 큰 성공'은 하면 혁신가가 된다. CEO나 유명한 제품 Owner등 실제 회사나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낸 분들이 된다. 이런 분들 성공의 결과가 6번째의 책이 된다. 자기가 스스로 다음 책의 콘텐츠가 되는 사람들이다. 아주 희귀한 족속이 된다. 부와 명예를 모두 걸머 쥔다. 자기 홍보와 계발이 필요 없다. 자기가 곧 브랜드인 사람들이다.
(2) '용기 + 행동 + 그저 버티만 한 유지 또는 실패하면 그저 평범한 사업가가 된다.
(3) '작은 용기 + 행동이면 CEO가 되지는 못하고 그저 밥벌이하는 컨설턴트나 제품 Owner정도가 된다.

둘째, 나도 저런 좋은 책을 써야 겠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이런 저런 분석을 더 깊게 하거나 다르게 하거나 다른 것들을 찾아내서 경영작가가 된다. 아니면 컨설턴트를 하다가 어떤 계기로든 경영작가가 되는 경우가 있다. CEO나 제품 Owner가 되어 조금 유명세(또는 돈)을 벌어서 후다닥 은퇴하고 강연이나 책을 쓰는 사람이 된다.
여튼 이들은 계속 쓰고 떠드는 사람들이 된다. 경영, 자기계발 분야의 강연을 하거나 코칭을 하면서 밥벌어 먹고 사는 분들이 많다. 이들을 늘 콘텐츠를 찾아 다닌다. 대부분 일반인들이 경영 전문가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이다. 사실 이들을 현실 무대에서는 큰 전투력이 없다. 경영이라는 UCF에 올라가 보지 못하거나 올라 갔다가 잠깐 내려운 사람들이지만 말과 언어에 능한 사람들일 뿐이다.

셋째, 저런 책을 읽은 사람이라고 자랑하고 싶다. 대부분은 이런 분들은 끊임 없이 읽고 공부하고 분석하고 그런 결과를 남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 가르치는 경영학 교수가 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스스로 앎에 고무된다. 그냥 많이 아는 것이 좋고 남에게 자기가 많이 안다고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을 좋아 한다. 실제 해 본 적은 없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 자기 만의 공간에서 자기만의 독자적인 영역과 명예가 있고, 자기만의 밥벌이 논리가 있다. 남들도 또 경영의 경험이 없다고 무시하지 않는다. 잘만 하면 경영학의 구루니 멘토나 하는 존칭을 붙여주는 경우도 있다. 한번도 맛있는 요리를 보여준 적이 없는데 '명예 요리사'라는 언급을 남들이 해준다. 이상하다.

개인적으로는 첫째, 두번째 삶을 왔다 갔다 하면서 밥벌이난 유지하는 수준이 20년을 넘어 가고 있다.
내 인생에 미안하기도 하지만, 자기 삶의 결과가 자기 욕심만큼 만족한 사람이 지구에 존재한 사람 중 몇 %나 되겠는가.

이제 나이가 욕심을 채우기 보다 욕망을 버려야 하는 나이가 옴이 이런 때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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