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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전자상거래는 2000년부터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이후 소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약 1%씩 증가했다. 2020년 초에는 소매 거래의 약 16%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 상륙한 지 8주(2020년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만에 27%로 급증하더니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단 8주 만에 10년 치 성장을 이룬 셈
부정적 경향 역시 가속화되었을 수도 있다. 경제학자들은 수십 년 동안 경제적 이동성은 감소하는 데 반해 경제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미국인의 40%는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바로 쓸 수 있는 현금 400달러를 구하는 것도 힘들어 한다....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불황이 닥치자 첫 3개월 동안 미국에서는 대공황 당시 2년간 줄어든 일자리보다(5%)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다. (13%)
미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규모가 가장 크고 중요한 3개 분야 (의료, 교육, 식료품)는 전례 없는 혼란 속에서도 발전하고 있을 것이다.
교육보다 휠씬 근본적인 문제인 식생활의 경우, 배송을 통한 공급으로 보다 효율적인 유통, 신선 식품 이용 확대, 지역 상품 활용을 위한 기회가 생긴다면 이 분야에서도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수백만 명이 죽는 건 그저 '조금 안타까운'일이지만, 주가 하락은 크나큰 비극이다.
주식 환매는 회사의 장기적 미래를 단기 투자 수익과 맞바꾸는 시한폭탄과 같은데, 이제 그 폭탄이 터지고 있다. 이런 회사는 실패하게 놔둬야 한다. 그들이 실패하게 놔두지 않는다는 건 비즈니스 시장이 부채보다 자산을 선호한다는 뜻이다.
---> 자사주 매입..음
자본을 경량화해서 가변적인 비용 구조를 갖춰야 한다. 우버는 이 새로운 모델의 전형적인 예다. 팬더믹 초기에 핵심 사업이 거의 붕괴되었는데도 우버 주가가 유지된 이유는, 그들이 다른 사람의 자산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직접 만나서 하는 회의는 줌 통화보다 생산적이고 동료애도 키울 수 있다. 사무실 출근은 각자 책임감을 느끼는 데 좋고, 서로의 모습이 눈에 보이면 신뢰를 쌓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구성원들이 가까운 자리에 있는 것은 모든 조직 문화에서 관계의 핵심이다.
서비스 산업에서 성공하려면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티보는 브랜드 시대가 제품 시대로 전환되기 시작했음을 알렸고, 실제로 브랜드 시대는 2020년 여름에 종말을 맞았다.
2021년에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디지털 광고 시장점유율이 61%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에는 가치와 시간을 맞바꿨는데, 이제는 가치와 프라이버시를 교환해야 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폰은 사용자에게서 하루 1,200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해 구글의 데이터 마이닝 본부로 보낸다. 아이폰은 하루 200개의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안드포이드 폰 사용자는 프라이버시와 가치를 거래하는 대중이고, 아이폰 사용자는 443달러짜리 센서와 칩셋을 얻기 위해 1,249달러에 세금까지 더 내고 프라이버시와 신분 표시라는 사치를 누리는 부유층이다.
팬더믹은 소수의 기술 기업이 우리 삶과 경제에 미치는 지배력을 강화하는 추세를 10년이나 앞당겼다.
'빅 4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은 어떻게 이런 일을 해냈을까? 그들이 사용한 알고리즘으로 '혁신, 모호함, 착취'를 들 수 있다.
가술 독점은 혁신을 기반으로 한다. 아마존은 물건을 싸게 팔고 빨리 가져다주는 비법을 1,000가지나 알아냈다.
모호함. 유행어가 난무하는 기발한 홍보 동영상으로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은폐하고, 천재적인 젊은 창업자를 칭찬하고, K 스트리트 로비 활동과 홍보를 위한 잡담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었다.....경제 전문 매체 CNBC를 자기편으로 만들었고.....
빅테크 독점기업들이 시장을 독차지하고 플라이휠을 돌리자 네트워크 효과, 저렴한 자본, 그리고 혁신가를 우상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무책임한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덕에 수익성이 매우 높은 사업(전화, 디지털 마케팅, 고객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등)을 통해 놀라운 가치, 즉 '반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독점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시장이 오프라인 거래보다 온라인 거래를 휠씬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거기에 성장과 데이터,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빅 4는 앞으로 5년 동안 수익을 거의 1조 달러 가까이 늘려야 하는데, 그러려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해 서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것이다.....어디에서 그런 사냥감을 찾을 수 있을까?
아마존은 '꼭 필요하지만 핵심적인 요소는 아닌' 비즈니스에 능하다.
아마존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간단하다. 아마존이 비용을 가장 많이 지출하는 분야가 어디인지 보면 된다. 비용을 미래의 독립형 사업에 대한 투자로 보는 비전이 시가총액 3조 달러짜리 기업의 탄생을 약속하는 것이다.
플랫폼 기업이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T알고리즘
(본능에 호소하기)
첫째는 '두뇌 본능'. 자신의 경험과 주변 세상의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 해답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애쓴다.
둘째는 '마음'. 주변 사람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타고난 욕망을 지니고 있다.
셋째는 '위장'.
마지막은 '생식기'
(균형 잡힌 성장과 이윤)
기업 이윤이 높으면 대부분 성장과 확장 가능성이 낮아진다. 빅 4 같은 일부 예외적인 기업들만 높은 성장과 높은 이윤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런들)
반복적인 매출을 올려주는 제품/서비스 번들을 말한다.
(벤저민 버튼 제품)
네트워크 효과로 노화 과정이 역전되는, 즉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호감도)
정부와 언론의 감시에서 회사를 보호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는 회사 리더들의 능력.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의인화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긍정적이고 활발한 특성을 보여주는 기업이 많은 이익을 얻게 된다.
[ 자평 ] 필요한 부분은 필요한 만큼 읽을 가치가 있었다.
전작이 마음에 든 기억이 있어 출판 되자 눈도장을 찍었 두었다가 후다닥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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