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by 짐 홀트

[ 밑줄/연결 ]

 

수학자 헤르만 바일이 남긴 인상적인 말처럼, "객관적인 세계는 그냥 있지, 발생하지 않는다."

 

프랑스의 작곡가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의...."시간은 위대한 교사이지만,불행히도 제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린다."

 

우리 종은 적어도 5,100만년(1/39*200,000)동안은 존재할 테지만 780만 년(39*200,000)이내에는 사라질 것을 우리는 95% 확신할 수 있다.

 

수학이 인간의 마음을 초월하는 실재성을 가진다는 확신은 수학자들에게서 드믈지 않은데, 특히 프렌켈, 랭글랜즈, 로저 펜로즈 경, 그리고 쿠르트 괴델 같은 위대한 수학자들에게서는 더더욱 흔하다. 

 

한 수학적 대상의 진정한 본질을 알고 싶다면 그것의 내부를 들여다 보지 말고 그것이 이웃 대상들과 어떻게 노는지 보아야 한다.

 

화학적으로 균형 잡히고 정보처리를 하는 우리와 같은 존재들에게 알맞은 종류의 세계는 3차원 세계뿐이다. 그러니 우리가 3차원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물리학자들은 이것을 '인류 원리' 추론이라고 부른다)

 

만약 '프로그래밍'이 자동화된 장치가 사람의 지시를 따르게 해주는 한 벌의 부호화된 명령어를 고안한다는 의미라면, 최초의 위대한 프로그래머는 조지프 마리 자카드였다. 19세기 초반의 이 프랑스인은 최초로 천공카드를 이용하여 자동 베틀이 비단옷에 복잡한 패턴을 짜도록 만들었다.

 

튜링의 주장에 의하면 다른 사람들이 의식이 있는지를 알아내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행동을 그들의 행동과 비교하는 것인데, 기계를 다르게 취급할 이유가 없다.

'아름다움이 곧 진리'라는 개념은 아름다울지는 모르지만, 아름다운 이론이라고 해서 참일 이유가 뭐란 말인가? 어쨌든 진리는 이론과 세계 사이의 관계인 반면에 아름다움은 이론과 마음 사이의 관계이다.

'국소성의 원리'란 본질적으로 세계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물리적 대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대상들은 접촉을 통해서만 서로에게 직접적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폭넓게 말해서, 철학에는 세 가지 관심사가 있다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가? (형이상학)

우리의 믿음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가? (인식론)

어떻게 살 것인가? (윤리학)

 

괴델은 어떤 논리계도 수학의 모든 진리를 포착할 수 없음을 증명하여 지성계를 발칵 뒤집었다. 그 결과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와 더불어 인간 지식의 한계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 자평 ]

 

일관 방향과 목적으로 쓴 책이 아니다.

20년 간 여기 저기 썼던 글을 유사한 주제로 묶어서 낸 책이다. 

전체적인 통일성과 일관성이 약하다. 그러나 단편 단편 들은 다 재미있다. 

7부 까지만 읽으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