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성교수의 책은 아래 번역을 통해서 번역자로만 접했다. 이번에 마조, 남전, 조주 선사의 화두에 대한 해설서를 내셨길래 훑어 보았다. 유와 무를 활구로 보자면 유는 무를 만나 해체되고 무는 유를 만나 해체되어 밑 모를 심연으로 함몰한다. 이 공안 전반부의 유와 후반부의 무는 모두 이러한 활구이다. 허공이 땅에 떨어지는 사태는 다음 공안 제 70칙 판치에 나오는 "앞니에 돋은 털"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허공이 땅에 떨어진다"와 "잣나무가 부처가 된다"는 같은 말이기 때문이요, 똑같이 무의미의 말이기 때문이다. 훑어 본 것으로 만다. 흥미를 잃었다. 조주가 이런 수준의 장난질을 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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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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