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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시장이 작동하도록 시동을 걸고 시장이 계속 돌아가도록 유지하는 데 시장 조성자의 역할이 특별히 중요할 때, 우리는 그러한 시장을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신용카드, 페이스북, 아이폰은 모두 그 나름의 방식으로 다양한 집단의 거래 당사자들을 불러 모아서 신중하게 관리하는 시장터들이다. 

 

슈퍼마켓(사실상 모든 상점)은 어느 정도까지는 한 번에 한 부류의 고객들만 상대하면 된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일면 시장 one-sided market'이다.  슈퍼마켓에서는 선반에 비치된 식료품을 구매하며, 이때 손님들이 찾는 물건을 대는 납품업자가 손님과 마주칠 일을 거의 없다. 

 

심판, 중재인, 보증인 또는 경찰로서 플랫폼

 

양면 시장은 여러모로 네트워크 외부효과의 특수한 경우일 뿐이며, 플랫폼의 양 측면 모두에 걸쳐서 네트워크 외부효과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특성으로 인해 플랫폼이 자신들의 양 측면을 취급하는 양상이 몇몇 대목에서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일이 생긴다. 

 

만일 교과서의 경제 모형과 현실 경제의 작동 사이에 끼어드는 괴리가 (정보, 거래, 계약에서 연유하는) 마찰뿐이라면, 이를 해결할 방법은 바로 기술이라고 소리 높여 주장하는 일군의 사람들이 저기 바깥세상에 있다. (여기서 저기는 보통 실리콘밸리다.)

 

귀인 이론(attribution theory)....우리는 책임이나 공적을 개인이 처한 상황이 아니라 그 개인에게 과도하게 돌리는 경향이 있다.....수익률 30%를 벌고 있는 헤지 펀드 매니저가 사실은 단지 운이 좋았다는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그를 천재로 간주한다. 

 

[ 자평 ] 뭐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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