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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봉한 영화다.
소설 원작이 좋았고 어느 팟캐스트에서 역자가 영화가 있다고 하여 찾아서 보았다.

너무나 친근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 1985년~)도 좋았지만....
끝까지 보고 나서는 주인공역을 한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 1985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여주인공 이미지와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이 배우 어디서 많이 본 인상, 낯이 익은 배우인데.....어디일까? 했더니....역시 '위대한 개츠비'의 그 유명한 '데이지'였다.

전반적으로 영화는 소설의 감동과 내공을 따라 가기는 힘들고 벅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소설의 잔잔함과 깨끗함....서서히 흐르는 깊은 느낌은.....역시나 느낄 수 있었다.
기억에 남긴 장면과 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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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우리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어떻게, 왜 믿는가?
선생님이 그래서? 책에 나와서? TV뉴스가 그러니까? 신문에 나와서?
이런 우리 믿음에 대한 심각한 오류에 대해 나는 좋은 책을 읽었고 한 권은 배송 중이다....

"언론은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팔릴 만한 뉴스, 즉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뉴스에 치중하고 있다. 케이블 방송들은 24시간 오락으로 바뀌어 가는 토론과 난잡한 정보 제공 프로들을 내보내면서 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 전문가와 강적들....

"세상에 헛소리는 너무나 많다.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가짜뉴스나 편향된 정보가 더욱더 쉽게 퍼지고, 우리는 그런 왜곡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현시대는 소음이 너무 많아 신호를 제대로 듣지 못하곤 한다. " - 똑똑하게 생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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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어 본 사람이면 찾아서 안 들어 볼 수 없는 음악....
Judy Bridgewater - Never Let Me Go (youtu.be/4UX6tzE7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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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원본이 있다면 (신인가? 아담과 이브? 태극? 무? 원시천존? 등) 우리 원본은 무엇일까?
슬픈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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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진실한 사랑인지 어떻게 확인이 가능하겠는가? 어떻게, 무엇으로 증명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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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아름답고, 아프고, 애잔하고, 쓸쓸하고, 감탄스럽고, 따가운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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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는 이런 결론적인, 결정적인 대사가 없었던 것 같다.
작가는 그저 잔잔하게 서술할 뿐이다...
감독은 소설가 보다 좀 더 직접적인 것 같다......
결론을 질문으로 보여 준다....
당신은 충분히 살고 있는가? 충분히 살았다고 할 만큼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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