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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간서적을 소개하는 신문 서평이다. 9월 1일 미국 출간 책이라 한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기업 칼라일그룹의 공동 창립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약 30명의 성공한 사람들과 성공비결에 대해 인터뷰한 책이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제프 베이조스, 팀 쿡, 빌 클린턴, 오프리 윈프리 등 등....
대충 서평에서 언급한 주요 인물들의 비결은...
베이조스는 '방황의 힘', '직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한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CEO는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록히드마틴 CEO인 메릴린 휴슨은 '자립과 1달러의 가치'를 역설했다고 하고....
이 책의 결론은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리더가 되는 지름길은 없다'고 강조한다고 한다.
그러나 대충 12가지 기둥은 있다고 하면서 제시한다..
행운,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 독창성 추구, 열정, 집중력, 끈기, 설득력, 겸손한 태도, 가치 공유, 계속 배우고자 하는 능력, 진실함, 실패 등이다.
이런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정도는 뭐 나도 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런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지......
이 책의 성공한 사람의 기준은 딱 두가지 이다.
어느 시대나 상관없이 크고 중요한 조직의 장 + 자본주의에서 제일 중요한 돈이 많은 사람(또는 조직의 장)
하지만 내 삶의 기준에서 성공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내게는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따라서 뭐 이런 책을 난 읽은 생각이 전혀 없다. 또한 비결은 없다는 고정관념도 이미 있고...
누군가에게 내가 절실히 필요한 사항에 대한 비결이 있다고 믿는 순간 의존이 생기고 집착이 생긴다.
인간적인 수준에서의 관심정도라면 모를까, 절실함에 기반한 비이성적인 집착은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
30대 즈음일텐데....직장 생활 어느날...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사람들 대부분을 CEO가 차지하는 것 보고 놀랬다. 충격이었다.
자본에 힘에 가장 영향력을 덜 받아야 하는 세대가 대학생일 텐데...
어지간히 상식이 없기에 CEO 따위가 존경하는 사람들일까? 화살이 일단 대학생들에게 쏟아졌다.
다시 생각해 보니....
얼마나 돈에 쫓겨 살았고 미디에만 쳐다 보았으면 관점과 시각이 고정되어 CEO에게 존경이라는 자신의 귀중한 자산을 바칠까?
불쌍하고 허망한 일이다.. 내 기준에는...
요즘 트렌드를 함 검색해 보았다...
2020년 8월에 조사한 역사 속 인물은....
2019년 미국의 조사..
2016년에 조사한 자료는...
특이하게 심상정의원이 언급한 정도전선생 정도가 나와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20대 정도가 넘어가면 '존경'이거나 '관심'이라는 에너지는 함부러 허접한 사람에게 주지 않았으면 한다.
살다보면 자기가 사는 지역구에 높은 사람, 자기가 소속된 조직의 장의 말에 (싫더라도, 바보같더라도, 멍청해 보여도)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다.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
이렇듯 '관심'이야 밥벌이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치사하더라도)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에도 줄 필요가 있지만...
존경은 그렇지 않다......정치인, CEO에게 존경까지 안줘도 밥벌이에 지장은 없다.
나는 CEO들이 젊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그 기사를 보고..(아마 대충 2000년 초/중반이었던 듯)
내 존경을 함부로 바보들에게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
대충 '존중'에서 끝내기로 했다.
니가 느끼는 차이가 뭐냐고??/
존중(respect) :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
존경(esteem) : 남의 인격, 사상, 행위 따위를 받들어 공경함.
존중은 심리적으로 수평적인 것이고, 존경은 수직적인 것이다.
존중은 상당히 낭비해도, 오히려 매우 낭비해도 되는 에너지이다.
낭비할 수록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는 행위가 존중이다.
하지만 존경은 함부로 낭비해서는 안되는 에너지이다.
낭비할 수록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행위가 존경이다.
성공한 사람으로 분류될 만큼 조직에 위치가 높지 않고, 돈도 많지 않지만......
마지막 남은 존경마저 그런 것들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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