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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
일반적인 리더십과 혁신 상황에서의 리더십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목적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혼자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대단한 일을 하려고 모인 것이지, 서로 망하려고 모였겠는가? !!!
비전을 제시하고.....조직 구성원들으로 하여금 혁신 과업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조직 환경을 만드는 데 더 신경썼다......"리더가 할 일은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공연할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 당연한 것 아닌가? 코치와 감독은 코치와 감독이고, 선수는 선수다.
(Part 1. 집단천재성 없이는 혁신도 없다)
나를 가장 흥분시킨 것은 그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보다는 그러한 영화가 나올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창조했다는 것이었다.....수많은 인재가 참여하는 집단적 논의와 협업이 필수적이다.....집단천재성 시스템....
혁신은 명령한다고 혹은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혁신은 자발적 속성을 지닌 활동이므로, 누군가가 혁신을 가능케 할 수는 있어도 이를 강제할 수 는 없다.
---> 1000% 맞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 매일 변화, 개혁, 혁신, 발전 등을 강요당한다.....그렇다고 그냥 가만히 두면 혁신이 스스로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어떻게 혁신이 자발적으로 자생하게 하는 것인가? + 그때 까지 어떻게 참고 견디는가? 일 것이다.
천재적인 조직을 만드는 3요소: 협업 + (시행착오를 통한) 발견적 학습 + 통합적 의사결정
---> 유능한 인재만으로 혁신이 불가능함으로 보여준다. 인재도 중요하지만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핵심은 협업이다.....에디슨의 가장 큰 발명품은 도제식 협업체계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시행착오와 발견, 학습이 되풀이된다. 혁신은 곧 문제해결과정이다. 즉 혁신의 본질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혁신은 곧 시행착오의 과정이다......발견적 접근법, 즉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법.....
통합적 의사결정을 한다....의견충돌이 일어날 때 리더는 3가지 중 한 가지 방법을 취하게 된다.
(1) 리더 혹은 힘 있는 부서의 의견을 따르게 한다. ---> 99.99%는 대부분 이렇다 .
(2) 상반된 의견을 절충해 타협안 내놓는다.
(3) 아이디어를 통합하는 것. 즉 A안과 B안을 합쳐 A나 B보다 C안을 새롭게 만들어낸다. 의견 차이를 인정하고 반대하는 안까지 통합해 최종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것...
혁신이란 아이디어, 즉 불완전한 개념, 관념, 능력, 자산 등을 취합해 재조합하는 일종의 '화학작용' 같은 것...
혁신에 내재한 6가지 모순
"자신이 조직의 주인이고 모든 일을 자신이 다 안다고 생각하는 CEO는 결국 아무 일도 해내지 못한다. 목표가 달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이든 유전을 발견하는 것이든 영국에 진출하는 것이든 마찬가지다. 간디, 만델라, 마틴 루터 킹은 나의 우상이지만, 그들이 스스로 뭘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보다 이들은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마음속에 품고만 있었던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미래를 위한 진정한 리더십이다." - 비니트 나야르(전, HCL테크놀로지 CEO)
--> 비니트 나야르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무수한 문장에 감동을 한 적이 있다.....그리고 이 책을 심지어 선물을 한 적이 있다. 정말 감동이다.... 이런 사람이 경영자 중에 있다니...
혁신 리더의 역할을 명확하다. 혁신의지와 혁신역량을 갖춘 조직을 만드는 것, 그리고 구성원 모두에게 집단천재성에 자신의 힘을 보탤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는 조직을 만드는 것...
---> 읽어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대부분이 이런 사람들이기 때문에 2014년 이 책을 읽을 때 별표를 한 것 같다. 지금도 역시나 뭐....2020년 현재에도 리더는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 아니란 사실 (심지어 다 알 필요도, 다 알수도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멍충이들을 자주 만난다...
고객가치는 접점에서 나온다. 혁신도 마찬가지다.
HCL이 정신은.....'직원우선, 고객은 그 다음(Employees First, Customer Second: EFCS)이란 캐치프레이즈다...
(Part 2. 혁신의지로 집단천재성을 일깨운다)
구성원들이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야말로 진정한 공동체다......공유가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규정한다. 즉, 공유가치를 기반으로 무엇을 할지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구성원들이 생각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 맞는 말이다. 좋은 말이다. 대부분의 대기업에서 실제, 매일 매일의 공유 가치는 Boss가 좋아하는/듣고 싶은/관심 있는/궁금해 하는/걱정하는 그 무엇이다.
공통적인 4가지 기본 가치는.... 도전적 야망, 협업, 학습, 책임이다.
(Part 3. 혁신역량으로 집단천재성을 발현한다)
"존 라세터가 즐겨 하는 말이 있다. "예술은 기술 발전을 부추기고, 기술은 예술에 영감을 준다." 픽사가 마법 같은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두 핵심분야가 서로 충돌하면서, 하나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나은 무어가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 그레그 브랜도(Greg Brandeau), 전 픽사 시스템 책임자
---> 원문은 "The art challenges the technology, and the technology inspires the art."이다. 존 라세터는 픽사와 디즈니 에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CO(Chief Creative Officer)로 '토이 스토리', 겨울왕국 등을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2018년 성추행으로 디즈니를 떠난다.
해결책이 갑자기 튀어 나온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대안을 떠올리고 각각을 실험해보고 결과에서 교훈을 얻은 다음에 이를 반영해 새로운 대안을 다시 실험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창조적 민첩성' (creative agility)과 발견적 학습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얼마나 강력한 힘이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 내가 가진 조직의 변화/혁신, 신성장 엔진 확보, 신사업 성공 등도 이런 이미지다. 매일 매일 돌을 온 몸을 굴려 올림푸스 산 정상으로 올려 놓는 시지프의 이미지....매일 매일 지겹게 반복되는 이미지.... + 그러나 매일 매일 어제와는 다르게 굴려 보는 것....왼쪽 어깨로도, 오른쪽 어깨로도, 배로도, 등으로도, 왼쪽 다리 먼저........매일 매일 반복되지만 매일 매일 약간씩 다르게 반복해 보는 것.....이런 이미지....
'추진-검토-조정'의 무한루프에 올라타라.
계속적인 시도와 실험이야말로 혁신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다. 혁신은 대개 주도면밀한 계획보다는 시행착오에 바탕을 둔 발견적 학습을 통해 이루어진다......반복적이고 순환적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이미지는 이렇다... 아주 오랫 동안 날카롭게 예리하게 칼을 간다.....결정적인 한순간을 포착하여 한 칼에 자른다....일도양단의 이미지..(완벽하고 치밀한 계획 --> 강력한 실행 --> 성과)
---> 사전 분석과 계획에 너무 많이 치중하는 것.... 분석과 계획에 중요성이 너무 많이 강조된 것...
---> 하지만 진실은 이런 이미지일 것이다. 둔탁한 쇠로 일단 한번 두드린다. 효과가 없으면 다른 쪽으로, 다른 방향으로, 다른 힘으로 두드려 본다. 효과가 있다면 효과가 있는 방법을 더 해 본다. 효과가 없다면 다른 쪽으로.. .다른......
---> 변화와 혁신은 무딘 칼이다.... (대강의 계획 --> 실행 --> 결과 관찰 --> 분석 --> 대강의 수정 계획 --> 실행 --> 관....)
구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돈이나 역량부족 때문에 억지로 회사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들을 이끌려면 자원봉사 단체의 리더 같은 사명감과 기술적 토론을 벌일 정도의 식견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 반성해야 겠다. 포청천의 힘은 탁월한 판결력에서 나오는 것이지, 형벌주도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힘이 그 사람 자체에서 나와야지, 그가 앉은 자리에서만 나온다면 얼마나 비참한가 !!!
복잡하고 어지러운 상황을 견뎌내는 능력이 있고 당장은 해결책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만큼 강인하다...
---> (+) 이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그럼에도 운영자금을 댈 돈통이나 돈줄이 있어야 한다.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이나 대부분 이런 막막함은 견딘다. 어쩔 수가 없으니까. 그러나 결국 법인을 마시게 할 돈줄이 없어 망하지....
(Part 4. 집단천재성을 확장한다)
한 사람도 소외시키지 않는다.
--> 나는 이 문장에서 웃었고 이 책을 버렸다.
[ 자평 ] 읽다가 지쳐 그만 두었고, 다시 읽다가 그만 두었다. 이제 읽을 의지가 아예 없어 버린다.
린다 힐은 참으로 똑똑한 학자다. 조직행동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다.
전작인 '보스의 탄생'에서 너무 좋은 인식을 받아서 산 책이 이 책이다.
보스의 탄생은 중간관리자들에게 좋은 지침을 준 책이다. (현실적이고 적용할 부분도 꽤 된다.)
'보스의 탄생'만 읽고 헤어졌다면 우리는 좋은 인상으로 남을 수 있는 관계였다.
다 맞는 말이다. 경영학자 말고 누구 이렇게 다 맞는 소리를 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의 사례를 만든 픽사의 공동창업자인 '에드 캣멀(Ed Catmull)'도 이런 말과 언어는 쓰지 못하리라.....
조직을 경영하는 경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조직에 있어 본 적도 없는 것이 가장 큰 한계다.
있어 봤다 하더라도 대학이나 경영 컨설팅 업체이기 때문에 너무 곱게 큰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학자들의 글과 말이 들일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나팔수 역할만 하는 학자들의 말과 글은 들을 필요가 없다.
기업의 나쁜 부분, 약한 부분, 어두운 부분을 볼 줄 모르는 학자는 무능하다.
그런 부분을 감춰주는 학자는 사악하다. 그런 부분이 있는지도 모르는 학자는....뭐....학자도 아니겠고....
소설 속의 멋진 문장이나 명언을 모아 놓은 책들이 더러 있다.
이런 책들일 한번에 읽히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아름다움만을 모아 놓으면 더 아름다워 보일까? 지친다.... 그런 자연물을 있을 수 없다. 합성물이면 몰라도....
경영학자들이 도에 지나치면 이런 합성물을 만들어 낸다.
경영에 대한 명언만 담은 책도 있다.. 읽어 보라... 얼마나 지겨운 지...
대강의 경영학 책이 '거품(전문용어로는 '뻥'이라 한다)'이 심하지만 이건 너무한다.
내가 받은 느낌은 대충 이렇다.
결과를 낸 기업은 이런 저런 요소가 훌륭하다. 그렇다. 그렇수 있다. 꽤 사실일 수 있다.
'A ~ G'까지 훌륭하다. 그럴 수 있다.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약간 의심은 가지만....
'A ~ Z'까지, '가~하'까지 훌륭하다. 그럴 수 없을거다. 짜증나고 지친다...완전히 광고수준인데.....
이건 경영학책이 기업에 대한 '뻥튀기'역할을 한 것이다.
경영학책에서 완전 떠나게 해 주는데 기여한 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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