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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

 

세계 수준에 근접한 기술과 기법은 그에 걸맞은 균형 잡힌 사고와 문화 수준이 어우러질 때 극대화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본질을 편의상 기반시스템, 조직, 프로세스, 기술, 문화의 다섯 가지 관점에서 바라 보았다.

 

소프트웨어 공학은 개발문화에 기반을 둔 현실이다 

 

SW는 밀어붙이면 풍선효과로 부작용만 일어난다. 밀어붙이기는 SW에서 가장 큰 위험요소란 점을 알아야 한다.....비용 측면에서 SW도 'Hard'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IT업계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2009년 2월 우리나라에는 이런 말을 하는 분이 계셨다..

--> IT업계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은 왜 못 만드는지 다들 (대충은) 알고 있었다..

--> 2010년에 나온 이 책은 왜 못만드는지 이유를 설명해 준다.

--> 10년 후 2020년 우리는 또 '디지털 뉴딜'을 한다고 난리다...

SW는 아무나 개발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 '개발자의 능력에 따라 결과는 28배나 차이가 난다'고 파나스가 말했다. 

 

경영자 자신이 SW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야 하고, 자신에게 통찰력이 없다면 최소한 통찰력이 있는 사람을 찾아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

--> 2010년 이 책 출간 후 2020년 현재를 보면 왜 대기업 계열 IT 회사는 '죽'을 쓰고 네이버, 카카오 등 IT 서비스 기업은 잘 나가는지.....나는 이 문장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본다.

빠른 개발의 경영전략을 버려라. SW에 빠른 것은 극약과 같으니 필요할 때만 잠깐 써야 한다.

--> 국내 기업이 '플랫폼 사업'한다고 하면 나는 네이버/카카오 등 태생이 IT기업 아니면 믿지 않는다....못 만들 확률이 101%다. 자신들이 만든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확률이 201%이기 때문이다. 

 

2%부족한 것을 간과하자 마라. 조금 차이가 모든 차이다. 2% 모자란 것이 100% 모자란 것이다. 양적으로는 2%이지만 질적으로는 100%이기 때문이다.  꼬리 날개만 없는 비행기는 위험하다. 차라리 하나의 온전한 비행기가 없는 편이 낫다. 아무것도 없으면 떨어질 것도 없는데 98%가 있으니까 구동하다가 떨어져 죽는다. 

 

SW 회사의 문제는 대부분 장기적인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

--> 대부분의 기업이, 특히 CEO까지 인지할 정도의 문제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문제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에 단기적인 처방을 들이대는 것이 문제다......

--> 부동산/교육/저성장/저출산 등 고질적인 문제를 국가가 못 풀어 내거나, 저성장/혁신역량 상실 등의 기업의 문제를 못 풀어내는 이유는.....대통령과 CEO의 임기 기간과 문제 해결 소요 기간 차이가 큰 것이 기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어설픈 경영자는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 매몰되어 세계적인 방법론을 맹신하는 우를 범한다. 비싼 것이 좋은 것이라고 착각하여 비싼 도구를 도입한다.

--> 대기업의 CEO가 '어떤 경영학자나 경영학 책을 읽고 감동했다'고 하면 경계를 시작해야 한다. 그 기업에 새로운 변화/혁선 프로그램이 도입될는 마중물이 켜진 것이다. 

 

회사의 책임이기도 한 70%에는 기반 시스템 설치, 프로세스 정립, 코딩의 표준화, 문서화 방법, 개발 방법론, 공유 문화 정립 등의 많은 일이 있다.

---> CEO/경영진의 오만함을 많이 본다. 이들은 혁신과 변화를 지시한다. 자신은 마치 그 기업의 시스템 밖에 있는 듯이 개선과 개혁, 혁신을 지시한다. 오만하고 멍청한 짓이다. 자신이 그 시스템 안에 있는 것이다. 같이 개선하고 개혁하고 변화해야 하며......자신이 할 일이 분명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냥 지시한다....

 

진정으로 SW회사에 중요한 인재는 정해진 프로세스, 개발원칙을 잘 지키면서 공유하고 협업하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다.

--> SW 뿐 아니라 모든 기업은 인재는 묵묵히 일하는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매년 인사 평가의 결과를 따 먹는 자들은 말 잘하거, 글 잘 쓰거나, 사내 정치 잘하는 드러난 사람들이다.....

--> 드러난 것의 뒤에, 밑에 깔려 있는 사람들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방법론은 제대로 되어 있는 회사에 가서 일하다 보면 저절로 배우는 것이지 미리 배우고 가서 써먹는 것이 아니다.

 

영웅 개발자는 강제적이라도 새로운 방법을 수용하게 하든지, 아니면 내보내야 합니다.

 

기업이나 사람이나 자만심에 빠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첫째, 남의 소리를 듣기보다 규정이나 지침을 앞세워 설득하려고 한다.

둘째, 남에게 배우는 것을 수치로 여기며 조언자를 오히려 가르치려 한다.

셋째, 새로운 것을 거부하고 과거의 관행에 집착한다.

---> 유사하게 M&A전문가, 자문사 들의 먹이가 되기 딱 좋은 유형의 경영진 유형이 있는 것 같다. 이런 경영진은 기업 사냥꾼들이 잡아 드시가 딱 좋은 유형이다....

첫째, 기업에 유동자금, 여유 현금이 좀 있을 때.....

둘째, 경영진이 자신도 M&A 전문가/자문사 등의 전문가들과 얘기할 정도 수준이라고 스스로 생각할 때...

셋째, 자기 조직 직원들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때... 내가 우리 기업에서는 가장 경험과 지식이 많다.. 나는 우리 회사를 속속들이 경험해서 잘 안다는 자부심이 있는 경우....

 

"내가 알아서 할께요."...지식이 머릿 속에 꽉 차 있는 사람은 비비고 들어갈 틈이 없다. 꽉 채워진 잔과 같다.

 

지나가다 한 마디 들은 것을 가지고 다 배웠다고 착각하는 것을 경계하라.

 

관리자는 기술직의 사람을 관리하는 사람이지 기술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다.

 

"과거를 자랑하지 마라. 자랑할 과거밖에 소유한 것이 없을 때 처량해진다." - 셰익스피어

SW 개발의 핵심은 컴포넌트와 인터페이스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 개념이 SW의 분석단계부터 시작해서 설계단계에서 완성되는 컴포넌트와 인터페이스다.

영업팀과 개발팀 사이의 다툼이 없어지는 시절은 영원히 오지도 않고 와서도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경영자는 균형 잡힌 결정을 해야 하고 그런 것이 경영자의 고유한 역할이자 책임이다.

 

신입사원은 문서(50%), 프로세스(45%), 선배(5%)로부터 배운다.

 

가내수공업 시대 때나 성행했던 '사수-조수' 시스템.... 

 

시스템화시켜야 한다. 지식 공유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잘 작성된 문서와 프로세스가 필수 조건이다. 문제는 이것을 시스템하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데 있다.

 

"우리가 공자나 예수보다 컴퓨터를 잘 할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더 진화한 인간은 아니다. 기술의 진보는 인간의 진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 기본 욕망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의 다양화를 가져올 뿐이며 표현 수단의 변화가 인간 자체를 바꾸지는 않는다."

--> 진형준교수가 쓴 '성상파괴주의 상상 옹호주의'에 나오는 문장이다. 

--> 맞다. 그 진형준 교수...'세계문화컬렉션'을 내고 있는 그 분... (2020년 8월 기준 50권까지 나왔다..)

기업문화라고 하면 간단히 말해 일을 할 때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따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SW회사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SW 회사의 문화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런 문화를 주도할 수 있는 통찰력 있는 한국의 경영진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 2010년에도 그렇게 지금도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저자도 안철수 바이러스 부사장, ABC Tech라는 회사의 대표인데....세계적인 SW회사가 되지 못한 것을 보니.....역시 스스로 증명을 한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할 역량이 없으면 외주를 줄 수 있는 역량도 없다. 

---> 자신이 할 수 있는데 남에게 시키는 것이 외주인 것이고 지시인 것이다. 자신도 할 수 없는데 시키는 것이 사기다. 

--> 이는 마치 고래가 자기 새끼들 보고 '날아라'라고 하는 꼴이요. 사자가 자기 새끼들한테 '잠수하라'고 하는 꼴이다. 

-->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은 경영진/상사/Boss 들의 지시가 사기인 것이다.."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라.' '고객 관점에서 혁신하라."

--> '글로벌 No.1을 지향하라'... Fortune, HBR 등 발표하는 글로벌 CEO 순위 100위 들지도 못하는 자가, 직원들 대상으로는 1등을 하라는 꼴을 보고... 나는 (속으로) 코웃음을 쳤던 기억이 난다......이런 순위는 평가 기관, 언론사 마다 각각의 기준으로 발표한다.....대체적으로 언론사가 발표하는 순위는 (광고가 끼어 들기 때문에) 믿을 만하지 않다.

---> 자기도 할 줄 모르지만 남이 자기를 위해 무언가를 해 줬으면 할 때는 '지시'가 아니라 '부탁'을 하는 것이다. 지시와 부탁의 차이를 모르는 고위직들을 우리는 숱하게 많이 보지 않는가?!!!

결국 할 줄도 모르는 헛똑똑이가 아는 척하는 일이 과거에 비해 휠씬 더 많아졌기 때문에 지식과 경험의 차이가 점ㄷ점 더 커지는 세상이 되었다. 

 

[ 자평 ]

 

SW개발자는 아니지만....전공과 직장생활의 초반 삶이 SW공학과 떨어질 수 없어... 학점 때문에 밥 벌이 때문에 SW공학 관련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2000년 이전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98년 즈음부터 직장생활을 한 내 독서 경험으로는 김익환 대표는 IT산업에서 글로벌한 프로세스/문화/지식 등에 대해서 책을 낸 1세대다.

(2010년 책을 낼 당시 경력은 스탠포드대학 전산학 석사 --> GE, Sun Microsystems 등에서 16년간 SW 개발 경력 --> SW회사 설립하여 운영 등이 었다.)

 

출간 당시 저자는 ABC Tech.라는 회사에 대표였다. 2020년 현재는 회사는 그 회사인 것 같고, 대표는 바뀐 듯 하다. 

(https://www.abctech.software/about-service/)

하지만 어렵게 검색을 해보니 블로거에 글을 올리고는 계시는 듯...(http://www.ikwisdom.com/)

 

개발자는 아니지만 나도 e-Business 컨설팅/기획부터 carreer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 분의 도서는 다 접해 보았다.

이후 IT업계도 개발자, PM 출신들이 괜찮은 책들을 내는 흐름들이 생겼다.

 

내 책장에 있는 이런 분들의 책을 쭈욱 훑어 보니...

 

물론 가장 유명한 친구의 책은 IT업계에 있었다면 다 아는 '조엘'이다.

국내 저자의 책으로는 김국현씨 책이 가장 많은 것 같고 류한석씨 책도 더러 있는 듯하고..

그 다음이 신승환씨 책이 더러 있는 것 같다.

이종국, 조용호, 김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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