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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
미래를 자세히 들여다보다 보면 두려워지고 확실히 겸허해진다. 여러 가지 사건이 복잡한 방식으로 전개되지만 타고난 우리 두뇌는 이런 방식으로 적합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 미래를 어떻게 들여다 보겠는가? 미래를 예측하려하다 보면 이겠지....
'번영의 가정(Prosperity presumption)'..... 우리는 번영을 비롯한 모든 좋은 일들(사람들은 더욱 행복하고 민주주의가 더욱 확대되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 일어나리라 가정한다.
특히 경제, 기술, 안보 트렌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와 조직, 개인이 증가할 것이다.
국가들 사이에 탈냉전 단극 시대(탈냉전 이후 미국이 세계 패권을 주도함을 말함)는 막을 내렸고 규칙에 토대를 둔 1945년 이후의 국제 질서 역시 희미해질 것이다.
기술 혁신이 진보를 가속화하는 한편 단절를 초래한다.
기술 발전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이를 십분 이용하려면 교육, 인프라스트럭처, 규제, 그리고 관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첨단 정보 통신 기술, 인공지능, 신소재, 로붓부터 자동화에 이르는 제조 역량, 생물공학의 발전, 새로운 에너지원이 노동 시장을 파괴할 것이다.
거너넌스가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다.
정부는 안보와 부에 대한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안간힘을 쓸 것이다.
변화하는 정보 환경,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대중이 기대하는 문제의 증가, 그리고 정책 수립과 실행을 막을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된 관련자들이 늘어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한계, 정치 양극화, 부실한 행정 능력으로 말미암아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북아메리카와 서부 유럽의 젊은이가 기성세대에 비해 언론의 자유를 지지할 가능성이 적어짐에 따라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의문이 증가할 것....민주주의와 독재국가의 요소를 결합하는 나라가 증가하는데 이런 조합은 대개 불안을 초래한다.
트렌드의 결합이 권력과 정치를 변화시킬 것이다.
공식 기관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한편 전통적인 매체와 소셜 미디어가 확산되고 양극화되며 상업화되는 것을 두고, 일부 학자와 정치 관측자는 현대를 '탈 진실' 혹은 '탈 사실' 정치학의 시대라고 묘사한다.
대중을 조종하려는 악의적인 시도가 비교적 쉬워졌다.
개인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사전 지식과 상반되는 정보 때문에 견해를 바꾸거나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왜곡되거나 적대적인 출처의 정보 때문에 집단이 분열된다는 믿음이 강해질 가능성은 있다....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점점 의존하며 CEO나 정부 관리들보다 이들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위와 정보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될 때 새로운 정책과 협력을 이끌어내거나 공통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실행하는 건설적인 힘보다는, 결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저지하는 개인과 집단이 힘을 행사하기가 한층 쉬워질 것이다.
발전한 정보 기술로 인해 불평등, 세계화, 정치학, 부패에서의 격차가 커질 것이고, 한편으로 굴욕과 부당함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시위나 폭력적인 동원을 자극할 것이다. 세계 경제의 구조 변화(일자리를 만들지 않고 부를 창조하는 기술이나 금융에서부터 미래의 성장에 부담을 주는 부채에 이르기까지)가 이러한 사회 변동의 연료가 될 것이다.
ICT발전은 수요가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과 아무도 찾지 않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경제적 격차를 확대할 것
[ 자평 ] 미국 대선이 있을 때 새로운 책이 나온다니... 버리고 새 책을 기대해 봄
국내에는 2017년에 나온 책이다.
(책에 의하면)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가 되는 NIC(미국국가정보위원회)의 미래예측 보고소라고 한다.
NIC는 CIA, FBI, NSA 등 주요 정보 기관과 랜드 연구소, 브루킹스 연구소,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들이 보내오는 정보를 취합해 평가/분석하고 보고서를 발행한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향후 수십년 간 (책에는 2035년까지를 전망함) 전례 없는 혼란스러운 미래와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궁금한 것은 미래가 전례 없이 명확했던 시절이 인류 역사에서 있었을까 싶다????
미래에 대한 전망 관련 책을 뭐 그리 읽는 편은 아니다.
미래를 알고 싶다는 생각은 늘 들고, 알 수 없다는 추정은 하면서, 먹고 살려니 아는 척 할 수 밖에 없으니 읽는 것이다.
오히려 나는 과거에 전망했던 미래 전망서를 거꾸로 뒤져 그 저자의 주장이 맞는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못 된 습성이 있다. 세상에 먹고 살기 위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듯이 over talking하는 사람들 많다....
미국 대선이 있을 때마다 보고를 한다니 올 해 대선이 있으니 올해 보고서가 나올 것 같다.
기대해 본다.
미래라는 것이 원래 모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안다면 그것은 과거일테지.....또한 과거와 현재라 해도 다 알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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