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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추천으로 본 인도 액션 영화...
푸쉬파(Pushpa)는 '꽃'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푸'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주인공이 영화에서 상대방을 압도할 때 일정의 기업으로 '푸'를 외치던데, 그걸 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또한 부인과 부하들, 약한 사람들에게 악하고 주지사/국회의원에게는 강한 주인공의 배역적 특성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하다.
요즘 인도 영화계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 중 한 명 알루 아르준 (Allu Arjun, 1982년 ~)가 참으로 특이한 상남자 캐릭터를 소화 했다.
배우이자 모델이라는 라슈미카 만다나(Rashmika Mandanna, 1996년 ~)이 부인역, 악역 경찰총경으로 특이하고 특출한 연기를 해 준 파하드 파실 (Fahadh Faasil, 1982년 ~)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파실이란 배우는 정말 만화에 나오는 악당스러운 연기였다.
인도 역사상 개봉 첫날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라고 한다.
220분이 넘는 시간에, 딱 봐도 제작비 꽤나 썼겠다는 느낌이 드는데 제작비가 약860억 ~ 1000억 정도 달했다고 한다.
딱 인도만이 인도식으로 만든 인도식 액션영화로 보이고, 보는 동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슬로모션으로 과장을 극대화하여 완전히 '뻥'스러게 촬영한 것은, 주성치의 코믹스러운 '뻥'스러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긴 하다.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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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석상에서 묘욕을 당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아...인간 자존심 긁고 복수의 불꽃이 되겠구나라는 촉을 부르는 거만함(스토리상으로)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당연해야 할 장면
그러나 앞 대사만 했으면 끝났을 장면......
옳바름을 지향한 단호함 발언과 인간적 묘욕 발언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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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짓럽게 상남자, 아니 상인간 스러운 사람 같으니라고...
멋지다....대범함이..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big head들의 결정은 틀리고, 늦고, 하찮고, 멍청하고,교만하고, 애매하고,..... 등 만 증명한다.
권력 중독으로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고 오만함이 되어 가는 과정...
결과가 좋은 때는 용감이 되지만, 결과가 안 좋으면 시대탓, 환경탓, 아래 사람 탓이 되더라는 경험이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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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그런 것 같다.
하물며 사촌이 논을 사도 배가 아픈 법이 거늘....
다른 조직의 돌쇠, 다른 나라의 엉클 톰이 와서 내 big head가 된다고 생각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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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누구 썼는지.
이 사람 비지니스 하는 조직 생활을, 비즈니스 하는 조직의 쓴 맛을 좀 봐 본 사람이 아닐까 싶다...
수구마르(Sukumar, 1970년~) 감독이 각본까지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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