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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tic, 우리 말로는 '정신없이/미친듯이 서둘거나 하는', (두려움이나 걱정으로) 제정신이 아닌'이다.
19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의 문을 열었던 루이 말(Louis Malle, 1932 ~ 1995년)감독이 24살에 만들었고,
<줄 앤 짐, Jules and Jin, 1997년>의 잔 모로(Jeanne Moreau ,1928~2017)
<태양의 가득히, 1960년>의 모리스 로네(Maurice Ronet, 1927 ~ 1983년) 주연 작품
영화적인 평은 세 명의 천재가 만들어 낸 명작이라는 평이 많은 듯 하고 보고 나면 동의가 된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문을 연 루이 말 감독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인 마일스 데이비스의 유일한 영화음악
고독하고 지친 눈매와 서늘한 아름다움의 누벨바그의 여신 잔 모로
루이 말은 평소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 딱 느껴진다.
"예측 가능한 방향은 늘 일정한 관습이 된다. 그래서 나는 그 정반대로 사고해왔다. ㄴ는 내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혼란스러워하길 바란다."
잔 모로 할머니께서 이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셨다고 한다.
그늘진 얼굴, 감정 없는 눈동자, 섹시한 입술, 저음의 목소리....정말 독특한 인물의 독특한 연기였다.
이런 연기는 이 분 자체가 아니면 정말 할 수 없겠구나 싶다. 특히 마치 세상을 다 살아 본 것 같은 사람의 고독한 모습이 어떠한 형태인지를 보여 주는 듯 하다.
잔 모로는 “우리는 모두 자유의 나라에 살고 있으며, 이 자유의 나라는 바로 영화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대사를 적게하며 절제한 침묵과 영상으로만 서술되는 내면을 그려낸 감성적인 영화로 봤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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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는 장면과 음악이 이렇게 멋질 수가 있다니..
비가 내리는 텅 빈 파리 시내를 밤새 걸어 다니는 잔 모로의 모습과 진한 트럼펫 음악은 허무의 모습을 보여 주는 극치의 영상미다.
섹스폰은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ewey Davis III, 1926 ~ 1991년)라는 재즈 트럼펫 연주자의 즉흥 연주라 한다.
https://youtu.be/pXSKmBZDWaA?si=mP9utV1Lkk120V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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