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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영화에서 길을 찾다 by 김영만

비즈붓다 2024. 9. 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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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늙는 게 이토록 어렵다는 걸 알려준 사람이 왜 한 사람도 없었지?"

- 영화 감독 잉마르 베리만 -

 

-나는 아직 살아 있다. 그래서 승리한다-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세상은 날 미워했고, 나도 세상이 싫어졌다."

"갑자기 슬퍼졌다.

내가 사랑해볼 수 없는 여자들과 

내가 살아볼 수 없는 삶에...."

 

"난 나를 추켜세우거나 미화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렸다."

"난 아직도 세상을 사랑한다."

"난 아직 살아 있다!"

 

 

-숨 막히는 일상. 시대와 공간은 달라도 여인의 아픔은 같다-

(아워스)

 

버지니아 울프의 묘비에는

'죽음이여, 내 너에게 뛰어들리라. 쩨쩨하지 않고서, 굴복하지 않고서'

 

 

-40대 부부, 동화 속을 벗어나다-

(비포 미드나잇)

 

"우리는 이미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니고,

동화 속에 살 수 없어.

근대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면 이게 맞아! 

실제 삶이니깐 - 완벽하진 않지만 실제 삶이야."

 

<비포> 시리즈가 특별한 건, 18년이라는 기간 동안 같은 감독과 배우들이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20대부터 30대, 그리고 40대까지 세 편 영화의 주인공 '제시'와 '셀린느'를 연기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그리고 리처드 링클레이어터 감독은 촬영뿐 아니라 각본 작업을 함께해왔다고 한다.

 

-끝난 사람 vs 시작하는 사람-

(끝난 사람)

"떨어진 벛꽃도, 남음 벛꽃도 다 지는 벛꽃"

 

 

-중년에 불현듯 찾아온 이끌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내가 사진을 찍으며 살아온 것

내 인생 전부를 통해서 당신을 만나러 이곳에 온 거요."

"이러한 확실한 감정은 일생에 단 한 번 오는 거요."

 

"평생 동안 가족에게 충실했으니,

죽어서는 로버트를 택하겠다."

"사랑은 예정된 것이 아니고 알 수 없으며

그에 따른 신비함은 순수하고 

절대적이란 것을 깨달았다."

 

 

-배우자의 불륜, 당신이라면?-

(화양연화)

 

"티켓이 한 장 더 있다면.....나와 같이 가겠소?"

"내게 자리가 있다면....내게로 올 건가요?"

 

 

 

-화장 vs 화장, 소생 vs 소멸-

(화장)

 

"아, 살아 있는 것은 저렇게

확실하고 가득 찬 것이구나."

 

임권택 감독은 "<화장>은 마음에 있는 빛깔이나 생각, 욕심, 꿈 등 '마음 밖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것'을 그린 영화"라고 밝혔다.

 

 

(체리 향기)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바라보지 않나요?"

붉게 노을 지는 하늘, 더는 보고 싶지 않나요?

달을 본 적이 있나요? 달을 보고 싶지 않나요?"

 

"돌아가는 길이지만 편하고 아름다워요."

 

 

-은퇴가 선사한 새로운 길과 용기-

(오슬로의 이상한 밤)

 

"인생에서 대부분은 너무 늦어버리지 않나요?

그러므로 너무 늦은 건 아무것도 없어요.

인생은 기다리기에는 너무 짧아요."

 

 

(송환)

나는 당신의 사상에 반대한다.

그러나 당신이 그 사상 때문에 탄압을 받는다면

나는 당신 편에 서서 싸울 것이다.

- 볼테르, 프랑스 작가

 

"사람들은 자유가 감옥 밖에 있는 줄 알지만내가 가진 자유는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었습니다.그곳에 진정한 자유, 양심의 자유가 있었으니까."

 

 

-퀼트에 수놓아진 삶의 조각들. 멘토들의 가르침-

(아메리칸 퀼트)

젊은 연인은 완벽함을 갈망하고

오래된 연인은 조각을 잇는 능력을 터득해

가지각색의 조각들 안에서 아름다움을 본다.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행복과 고통은 다른 세세한 사건들과 섞여들어

정교한 무늬를 이루고,

시련도 그 무늬를 더해주는 재료가 된다.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그 무늬의 완성을 기뻐하게 될 것이다."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

(세인트 빈센트)

"제가 주변의 성인으로 뽑은 분은

까칠하고, 도박하고, 욕하고, 거짓말하고, 속이고

겉으로 보기에 자격 미달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용기','희생','동정심','인간애'가 성인의 조건인데

빈센트 씨가 그렇습니다."

 

 

-친정 엄마와의 2박 3일간 특별한 여행-

(친정 엄마)

 

"아가, 내 새끼야.

내가 이 세상에 와서 젤로 잘한 것이

너를 낳은 것이다.

그리고 젤로 후회하는 것도

너를 낳은 것이다.

다음 세상에도 꼭 내 딸로 태어나줘야 한다.

사랑한다. 내 새끼!"

 

 

-잘난 엄마와 억압받고 소외된 딸, 화해의 길은?-

(가을 소나타)

영화평론가 송경원은 "<가을 소나타>는 사랑이란 이름의 기대와 배려가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지난한 일인지를 알려준다"라고 평했다. 

 

-영화가 삶을 성찰하게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는 누구나 일생에 한 번쯤은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에 처한 걸 보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기꺼이 돕겠습니다. 주님!'

그러나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조차 돕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가족 간에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사랑합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회상, 다른 이에게는 회환-

(글루미 선데이)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존엄을

가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아.

상처를 받고 모욕을 당해도

한 줌의 존엄으로 우린 최대한 버틸 수 있어.

하지만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세상을 떠나느느 게 나아."

 

 

(데어 윌 비 블러드)

 

영화평론가들은 2000년대 미국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는다.

 

 

-다시 오지 않을 젊음이여, 영원히 잘 가라!-

(은교)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이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영화가 삶을 성찰하게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는 누구나 일생에 한 번쯤은

사랑하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이 변화의 시대에 가장 슬픈 비극은

나쁜 사람들의 폭력과 독설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과 무관심입니다....

빛 가운데 있는 자들의 

두려움과 무관심을 회개합시다."

 

 

(최후의 총잡이)

 

"아직 나에게 자존심은 남아 있어.

난 거짓으로 기억되지 싶지 않아."

 

 

[ 자평 ]  영화에 대한 책은...영화를 봐야 한다. 영화에 대한 책은 영화를 기억하게 하고, 영화를 보게 한다....

 

'중년 이후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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