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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벌여놓은 대단한 일들을 완성하려면 근로 윤리만큼이나 강력한 쉼 윤리가 필요하다.
그저 일을 덜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번아웃된 상태에서 어떻게 유능한 리더가 되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크고 혁신적이며 강력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단 말인가?
타임오프(time-off)
본질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의식하는 것
작은 순간에 유념하며, 그 순간을 소소한 기쁨으로 채우는 일도 포함된다.
단지 며칠 휴가를 내거나 좋은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일을 넘어서서,
시간을 '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삶에 분명한 경계를 세우는 일로 이해할 수 있다.
"당신의 내면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떼어놓은 시간"이며,
막힌 인생에 돌파구를 열어주는 'Insight moment' 이다.
(10장. 테크놀로지)
흐트러진 우리의 주의력을 테크놀로지 탓으로 돌리기 쉽다.
테크놀로지 자체는 문제가 없다.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우리의 방식이 엉망일 뿐이다.
열쇠는 테크놀로지를 우리가 하려는 일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적절한 테크놀로지를 고르고, 무엇을 어떻게 사용할지 혹은 피할지 늘 유의해야 한다.
인간의 뇌는 현대 기술이 제공하는 부단한 정보 공세에 맞게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
인간의 독창성은 '지각-행동' 주기에 일시정지를 끼워 넣고, 실행 기능이 운전대를 거머쥐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능력에 있다고 주장한다. 덕분에 우리는 단순한 충동과 반사 신경이 아니라 평가와 결정에 근거하여 행동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히 혁신성과 창의성은 반사 행동과는 상극이다. 잠시 일시정지한 다음에는 더 큰 그림을 보게 된다.
주의력과 집중력 관련 문제의 원인은 신경과학자 애덤 가잘리와 심리학자 래리 로제이 공저 <산만한 정신 The Distracted Mind>에서 지적하듯이, 현대 기술이 아니라 '우리 뇌의 근본적 취약성'에 있다.
간섭(Interferences)
ㅇ 무의미한 정보에 주의를 빼앗기는 산만함
ㅇ 여러 목표를 동시다발적으로 추구하려다가 생기는 방해
우리 정신에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선택적 주의력'이다.
더 늦기 전에 우리의 주의력을 되찾아오기 위해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로부터 의식적으로 타임오프를 해야 한다.
무작위적 보상이 예측 가능한 보상보다 휠씬 많은 도파민 분비를 유발한다. (카지노 운영이나 도박 중독자라면 경험상 수긍할 것이다).
관심경제란 테크기업이 무엇을 만들든.......일단 사람들이 시간을 많이 쓰도록 만들어야 승자가 된다는 의미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쓸모 있는 데 시간을 쓰도록 하려고 시작한 정직한 경쟁이 이제는 사용 시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뇌간을 파고드는 경기로 변질되었다.
대중의 관심이 수익에 직결됨을 발견한 많은 기업이 점점 더 의도적으로 관심을 끌기 위해 우리 뇌의 취약성을 이용하려 든다.
우리의 정보 소비 역시 일종의 채집이라고 주장....
따지고 보면 우리는 정보를 좇는 생물이다.
그 어느 때보다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정보 소화력은 그 어느 때보다 약화된 것이다.
우리는 아무 일도 안 하며 지루함을 견디는 능력을 상실한 듯 하다. 그로 인해 성찰이나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
상시적 주의력 전환은 뇌에 두고두고 좋지 않은 타격을 입힌다. 진짜 깊은 일과 깊은 사고를 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어떤 디지털 도구를 사용할지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맹목적으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
[ 자평 ] 아 어쩌란 말이야... ~~~
안다고 행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불완전하게 알면 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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