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https://blog.kakaocdn.net/dn/m6xJv/btsdgT1uz7r/M9NSyefg7U4dZfKDgMeoZ0/img.jpg)
[ 밑줄/연결 ]
문학 전공자 특히 시 전공자가 보기에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고의 전환입니다.
사고 전환에서 출발한 행동 전환입니다. '업의 전환'인 것이지요.
업의 개념은 어떤 업에 대해 누구나 공통으로 알고 있는 상식이라는 뜻이 되겠지요.
스웨덴 사람들은 사업을 한다는 의미로 내링스티르란 말을 쓴다. 영어로는 Nourishment for life이다.
생명을 위한 자양분이란 말이다. 사업하는 것이 생명체에게 자양분을 주는 행위란 말이다.
우리말 '살림'은 죽임의 반대말이다. 사업은 살림이다.
영어의 Company는 '같이 빵을 먹는다'는 말이다. 동료와 더불어 사업을 벌이면 함께 나눌 양식을 얻는다는 말이다.
중국말라도 사업은 생기, 활력, 생명력이란 뜻이 담긴 생의이다. 내링스리브와 닮았다.
우리의 삶과 생활에 필요한 기반을 만드는 일로서 뭔가를 살려내는 일이다.
---> <한근태 재정의 사전>에 나온 글이라 한다.
--->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본다. 말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저렇게 할 수도 있고, 자본주의적인 용어를 생태학적 용어로 썼다고 하여 돈냄새가 숨는 것은 아니다.
업에 대한 지식이나 생각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방법을 볼까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행태에 변화를 주눈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목적을 바꾸는 겁니다.
맥도날드가 업의 전환을 이룬 것은 햄버거를 '판다'에서 부동산을 '구입한다'로 동사를 바꿔 업의 개념을 생각하면서 업의 전환을 이룬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지나친 단순화는 오류를 낳을 수도 있다
---> 맥도날드 창업자의 책이나, 영화를 보면 부동산 구입은 아주 작은 결정적 성공 요인 중 하나일 뿐이다.
![](https://blog.kakaocdn.net/dn/ddiFbX/btsdgS9oqLb/uWukm1jXi6RB69tKshRau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LYIIV/btsde0zOY0t/dtZaVeMMiH5uPAbp97KUrK/img.jpg)
명품 연필회사로 알려진 '파버 카스텔'은 '쓰다'로만 규정하지 않고 '그리다'를 추가했습니다.
연필은 '쓰고 그리는' 도구가 된 거지요...
초현실주의 대가 코코슈카, 패션디자이너 볼프강 윱 등의 유명 예술가들이 애용했던 폴리크로모스 유성 색연필은 이런 개념의 변화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눈썹 그릴 때 사용하는 화장연필을 생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는 고집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책을 보면 대부분의 연필회사가 '연필은 문구를 적는 필기구'라고 생각할 때, 파버 파스텔은 '생각을 여는 창'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나사를 방문했을 때의 일.....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하던 사람이....
"아, 네. 대통령 각하! 저는 지금 인간을 달에 보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 자평 ] 내 삶은 이를 부정한다. 시적이나 소설적인 천재성, 창의성과 돈 버는 창의성과 천재성은 다르다. 베조스가 쓰는 사업계획서는 실현성이 있겠지만, 시적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도스토예프스키에서 사업계획서적인 뉘앙스를 느끼고 싶지 않다. 그런 냄새가 나면 도스토예프스키가 아니다.
저자의 책은 몇 권 읽어 본 기억만 있고 큰 감동은 없없다.
![](https://blog.kakaocdn.net/dn/bibY0I/btsdhzhPeLw/OAkbCBIXK8zaC2EABwWGj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zTDbg/btsdcJl2HRH/90n43QkJ2YndurcZy3moD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0pBvL/btsdlrcxHbc/Dvdoh1RpOnMkkWAfGtPDnk/img.jpg)
약력을 보니 시인이자, 시경영전문가라고 한다.
2008년부터 <이코노믹 리뷰>, <DBR> 등에 시인의 창의적 사고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용적 아이디어로 전환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 문학경영, 시경영 창시자라고 써 있다.
김수영시인의 시적인 창의성과 맥도널드 Founder 중 한 분인 레이 크록의 비즈니스 창의성은 다른 것이라 생각한다.
김수영시인의 시에서 비즈니스 적인 창의성의 냄새가 났다면 나는 그 분의 시를 읽지 않았을 것이다.
레이 크록의 비즈니스 창의성에서 시적인 창의성이 났다면 맥도날드는 세계적 기업이 될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나는 통섭, 융합적 인간의 지향하는 것을 반대한다.
밥벌이 관점에서는 시를 잘 쓰든지, 비즈니스를 잘 하든지 하면 된다.
어설프게 중간을 노리다고 시도 제대로 못 쓴 시인이 되거나, 제 가정에 밥벌이도 못하는 비즈니스 맨이 될 수 있다.
'평행우주 속의 경영 > 질적 변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v자 회복 by 사에구사 다다시 (1) | 2023.06.04 |
---|---|
잘 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by 제니퍼 모스 (1) | 2023.04.30 |
실리콘밸리의 실험실 by 스테판 H. 톰키 (0) | 2023.04.29 |
금융시장의 포식자들 by 장지웅 (0) | 2023.03.25 |
31 프랙티스 by 앨리슨 와이브로 (Alison Whybrow) (0) | 2023.03.19 |
- Total
- Today
- Yesterday
- 불교
- 안나 카레니나
- 파괴적 혁신
- 돈
- 제로 성장 시대가 온다
-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 부정성 편향
- 이노베이션
- 상대성이론
- 머신러닝 디자인 패턴
- 경영혁신
- 직감하는 양자역학
- 사회물리학
- 고도를 기다리며
-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 데브옵스 도입 전략
- 플랫폼의 시대
- 혁신
- 함께 있으면 피곤한 사람
- 인공지능
- 최진석
- 경계의 종말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
- Ai
- 스케일의 법칙
- 복잡계의 새로운 접근
-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 양자역학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