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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디지털시대에는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방법이 달라졌다.
이전까지는 유통채널을 통제하거나, 가장 큰 규모의 하드웨어 자산을 보유하거나, 브랜드 또는 특허를 설립한 기업이 가장 큰 경쟁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오늘날 그러한 장점들은 더 이상 다른 회사들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보장하지 않는다.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를 해부해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100배 규모의 시장을 상상한다)
ㅇ 한 개인의 삶에서 크게 향상 될 수 있는 end to end을 상상한다.
ㅇ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생각
ㅇ 최종 사용자(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춘다.
ㅇ "이러한 결정으로 각각의 소비자들은 어떤 이익을 얻을까?"
ㅇ Market of One(한 명을 위한 시장)
(핵심에는 디지털 플랫폼이 있다)
ㅇ 데이터를 저장,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전문적으로 결합한 것
ㅇ 빠른 실험과 빠른 가격 조정이 가능하고
ㅇ 최소한의 비용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
(성장을 가속화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ㅇ 생태계를 통해 자본투자 없이도 역량 확장이 가능
ㅇ 새로운 수익모델을 활성화하거나 놓치고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도 함
ㅇ 생태계에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규모가 빠르게 확장됨
(수익 구조는 현금과 기하급수적인 성장과 관련이 있다)
ㅇ 일정 기간 현금 지출이 정점 --> 출시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성공하면 후속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거나 가입자를 늘리는 데 드는 비용이 줄어드면서 수익률이 급격하게 상승
ㅇ 회계 처리보다는 현금에 초점을 맞춤
ㅇ 수익률 증가의 법칙을 인지하고 있는 자금 투자자들은 초기에 자금을 대거 투입 -> 유동성 문제를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나중에 기하급수적인 보상을 받게 됨
--->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현실적 차이이며 포인트다.
---> 같은 아이템이라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자본)과 대기업 내에 신사업에 투자하는 투자금의 성격/태도가 이처럼 달라 진다.
---> 같은 모험 자본이라도 태도와 성격이 이렇게 달라지므로 오히려 스타트업 투자 자본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ㅇ 현명한 리더들은 매출총이익을 관리하여 이점을 확장한다.
ㅇ 현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얼마나 빨리 투자해야 하는지에 집중한다
ㅇ SW 엔지니어를 고용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및 유지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태계를 개발하는 데 돈을 투자함
ㅇ 디지털 기업과 전통 기업 사이에는 운영비와 G&A(일반 관리비) 2가지 영역에서 극명한 차이가 있음
ㅇ 전통 기업은 자본 지출을 평가하는 강력한 프로세스를 보유, 투자 자금과 수익을 나타내는 IRR 또는 ROI와 같은 지표는 투자를 승인하거나 거절하는 데 사용됨
ㅇ 디지털 기업은 자본비용을 운영비처럼 사용. 비즈니스 기반이 건물이나 장비 등 하드웨어 아님. SW 개발자, 기술자, 외부 SW 및 서비스에 대한 라이선스, 사업 규모를 구축하기 위한 마케팅에 투입 --> 이런 비용은 손익계산서에 운영비(OPEX)로 기록됨. -->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을 감소, 주당순이익 감소 --> 세금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은 증액됨
(의사 결정은 혁신과 속도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이루진다)
ㅇ 전통적 기업들이 겪는 성장의 둔화와 수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복잡한 시스템과 관료주의
ㅇ 작업 속도가 빠른 팀들이 실시간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여러 관리 체계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의사 결정
ㅇ 모든 사람에게 팀의 진척 상황을 알려 주기 때문에 책임회계가 이미 확보되어 있음
ㅇ 규모가 급속도로 확장되어도 overhead는 최소한으로 유지됨 (아마존의 일반관리비는 매출의 1.5%에 불과함)
ㅇ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팀 문화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을 채용함으로써 혁신적이고 민첩한 회사를 만듦
(리더들은 학습, 재창조, 실행을 주도한다)
ㅇ 디지털 리더: 기술에 대한 실무 지식, 광범위한 상상력, 거시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
ㅇ 데이터를 이용해 실행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림
ㅇ 지속적인 소통과 과감한 자원 이동으로 조직을 민첩하게 만듦
(기존 기업, 기존 이론의 오류)
(점진주의와 단기적 사고의 지배적인 심리)
ㅇ 주당순이익과 시장점유율에 초점을 맞춤 경험만 존재 --> 3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한 것들도 1년 안에 끝내는 것에 100% 초점을 맞춰 진행함 --> 보상 인센티브로 동기부여 하며 직원들을 밀어 붙임 --> 단기적인 성과를 올리는데 급급
ㅇ 디지털 리더는 장기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선제적 투자
---> 이것은 1000% 동의가 된다.
---> 2022년 1월 발생한 아래 사고의 원인도 저런 대기업의 업무 패턴이 원인일 것이다.
(고객에 관한 하나의 사각지대)
ㅇ 이사회에 보통 이틀동안 약 100개 이상의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이 이루어짐
ㅇ 경쟁우위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지 않음
ㅇ 좁은 숫자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기존 경계 허용)
ㅇ 디지털 리더들은 자신들이 어떤 산업에 종사해야 하는지 혹은 어떤 산업에 종사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음
ㅇ 아마존은 소매업으로 시작했지만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광고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음
ㅇ 오직 소비자에게만 초점을 맞춰 틈새가 보이는 지점이 발견되면 거기에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함
(대량판매 시장 및 세분화에 대한 믿음)
ㅇ 디지털 리더는 개인에게 최적화 및 맞춤형 경험을 저렴한 비용을 제공할 수 있는 것에마 초점을 맞춤
[ 자평 ] 읽거나 말거나. 이런 책은 읽었다고 시간이 아깝지 않고, 안읽어도 뭐가 크게 놓친 것도 없다.
읽는다면 6장. 디지털 시대에 맞는 수익 구조와 7장. 복잡한 조직 대신 팀 중심으로 정도만 봐도 될 듯하다.
추정컨대 책 대부분은 공저자인 게리 윌리건이 쓰지 않았을까 싶다.아마 램 차란은 가이드 정도와 이름을 빌려 줬을 것이다.
원서가 2021년 나왔고 램 차란은 우리 나이로 83세이다. 국내 이 연세 즈음에 계신 분도 아직 활동하거나 책을 내시는 분이 있기는 하다. 이런 분들의 말씀도 현실을 짚어 주거나 미래를 제시하기에는 이미 낡은 부분이 많다.
특히나 경영학 책처럼 시대성이 있는 이슈를 다루는 현실성/미래성에는 감이 떨어 지실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젊은 공저자가 쓰고 이름만 받쳐 주지 않았을까 싶다.
램 차란(Ram Charan, 1939년 ~)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였다가 컨설팅을 하는 회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GE가 한창 잘 나가던 잭 웰치 시절에 웰치가 신뢰하던 컨설턴트라서 급격하게 지명도가 높아 졌고 책도 많이 팔리게 되었다. 교수라기 보다는 그냥 경영분야 전문 작가이면서 컨설턴트가 아닌가 싶다.
국내에서는 아마 아래 '실행에 집중하라' 부터 이름을 날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도 대부분의 그의 저서는 읽어 보았다.
한 때 램 차란의 애독가로서, 아마존에 있는 아래 두 독자의 '1점짜리 평'과 내 의견이 같다.
"I have been reading numbers of books recently and they are all well written except this one.
The book is just repeating what is happening around a couple of tech giants like Amazon Google Alibaba etc. I do no need a book to tell me my mom is a female. So unless your mind is still in the 80s otherwise you could just skip this book move on to something else.
"I am a huge 'devotee' of Ram Charan. I learned how to think by reading his books. He is my GURUji and I am indebted to him forever. However, this book is surprisingly non-Ram Charanish and it sounded more like the new age thinkers who quote a few anecdotes here and there to make strong conclusions. I want to read vintage Ram Charan and not this Ram Ch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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