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맨 by 필립 로스
[ 밑줄/연결 ] "현실을 다시 만들 수는 없어요." 낸시가 아버지에게 그 말을 돌려주었다. "그냥 오는 대로 받아들이세요. 버티고 서서 오는 대로 받아들이세요." 그게 우리 아버지가 가장 애용하던 칭찬이었소 - '믿음직하다'. 그녀는 한눈에 봐도 악전고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으며, 삶이나 죽음 어느 쪽도 낯설지 않은 사람이었다. 언제쯤 이만하면 됐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영감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 우리는 그냥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간다. 젊을 때는 중요한 게 몸의 외부지. 겉으로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거야. 하지만 나이가 들면 중요한 건 내부야.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데는 관심을 갖지 않아. "정말 창피해요."....."자신을 돌볼 수 없다는 거, 궁상맞게 위로를 받아야 한다는 거...." 사실..
내 인생의 단어/30대 ~ 50대
2021. 5.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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