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줄/연결 ] 정인지와 신숙주는 본래 안평과 가까이 지냈다. 의 발문은 정인지가 제일 먼저 썼고 신숙주도 이름을 남겼다.정난 뒤에 안평을 죽여야 한다고 상소할 때 수양의 맘에 들고자 그들이 앞장을 섰다. 이계전은 수양에게 온갖 아부를 떨어 병조판서가 된 인물이었다.할아버지가 고려 말 사림의 존경받던 이색이요, 어머니는 고려 말 충절로 일컬어지던 권근의 딸이었으니 유명한 충절 집안의 사람이었다.----> 왜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면서 2024년 9월 현재 대한민국 윤석렬정부의 외교부 장관인 이 분이 자꾸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 성상문이 큰 소리로 부르니 조그만 덩치의 정인지가 움찔 놀라 큼큼 밭은기침부터 해내었다.".....대감이 후생들에게 충절을 가르친 사람이니 후생들이 더 욕하는 것이오. 세종,..
[ 밑줄/연결 ] 유니스 파치먼이 커버데일 일가를 살해한 까닭은,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기 때문이다. 문맹은 일종의 시각 장애이다. 커버데일 집안 사람들이 이 말을 들었더라면, 그런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믿지 못했으리라. 문맹의 장점은 본 그대로 기억하여 거의 완전하게 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녀는 활자로 도배된 세상이 끔찍했다. 활자를 자신에게 닥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 활자는 거리를 두고 피해야 할 대상이었으며, 그녀에게 활자를 보여 주려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였다. 죄인들이 없으면 그녀는 현자가 될 수 없었으니까. 우정이란 때로는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있다고 확신할 때 가장 돈독해지곤 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세상을 사랑하는 만큼, 세상은 사랑에 빠진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 밑줄/연결 ] 프랑스의 사회학자 모리스 알박스(Maurice Halbwachs)는 '기억은 사회적인 것이다'라고 했다.... 나는 우리 사회의 집단적 기억을 저장하는 창고 중 하나가 노래라고 생각한다. 근대 가요의 시조라 할 만한 이난영의 은 1935년 제 1회 '향토 노래 현상 모집'에서 1등을 한 가사에 일본에서 클래식 음악 작곡을 공부한 손목인이 곡을 붙인 것이다. 미국의 레이프 개럿(Leif Garrett)가 있었다.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그가 서울에서 공연을 했다. ---> 글에 쓰인 경험으로 보아 나보다 약간은 형세대인 것 같았다. ---> 레이프 개럿의 방한공연은 1980년이다. 중학교 3학년은 16세이니 저자는 약 1967~1968년 정도 되시지않을까 싶다. (잊을 수는 없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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