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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구글은 직원들에게 일하는 시간의 20%를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하는데 쓰라고 한다.....이렇게 직원들에게 봉급을 퍼주고도 구글 수익의 97%는 여전히 검색광고에서 창출되고 있다. 구글이 이끌어 내고 싶었던 혁신, 즉 수익 구조 다변화는 거의 실패한 셈이다.

 

직원들에게 무작정 업무시간의 15~20%를 혁신하기 위한 방법 찾기를 위해 사용하라는 것은, 소위 '무한 원숭이 정리(the infinitive monkey theorem)'을 신봉하는 것과 같다. 무한 원숭이 정리란, 무한대 숫자의 원숭이가 무한대 숫자의 타자기에 앉아 계속해서 키보드를 두르미면, 언젠가는 헤밍웨이의 '전쟁과 평화'와 같은 노벨 문학상감의 명작소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 원문을 볼 수 없어 저자의 실수인지, 번역자의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저자의 실수라 해도 번역자와 편집자가 고쳤어야 하는 문장이다.... 아무리 경영학 책이라 저자/편집자가 경영학에만 익숙한 분이라 이해하려 해도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상식적인 큰 실수를 했다. 

--> 첫째, 전쟁과 평화는 헤밍웨이가 아닌 톨스토이의 작품이다.

--> 둘째, 톨스토이는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했다. 노벨 문학상이 생기기 전 작가이다.

--> 셋째, 노벨 문학상은 탄 헤밍웨이가 쓴 대표적인 작품을 언급하려면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중 하나 정도 였으리라.

--> 넷째, 노벨 문학상은 어떤 작가의 특정 작품에 때문에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작가에게 주는 것이지......

 

우리는 기업이나 조직이 당장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를 찾아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성공적으로 장기적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 다섯 가지의 요소가 요구된다.

(1) 전략 혁신

ㅇ '왜' 혁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목표설정

(2) 평가 혁신

ㅇ 누구를, 무엇을 평가해야 할 것이며, 어떤 평가방법이 적용되어야 할 것인가?

(3) 프로세스 혁신

ㅇ 혁신을 시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어느 하나를 실현하는 일련의 '절차'나 '과정'을 거친다.

(4) 인재 혁신

ㅇ 인재는 그 조직의 문화를 결정 짓는다.

ㅇ 혁신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에 걸맞은 구성원들의 언행과 확고한 신념이 필요함

ㅇ 적합한 조직과 리더십 모델도 필요함

(5) 기술 혁신

ㅇ '기술적 협력 도구', '아이디어 공유 기술'이 필요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혁신의 시작은 '어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지, 즉 '무엇을' 혁신해야 하는지를 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핵심 도전과제(meta-challenge)'의 설정이라고 부른다.

 

혁신의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도전 과제의 조합'을 만들어 보면, 혁신에 이르기 위한 도전 과제를 아래처럼 총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쉽고 시장의 반응도 명백한 저위험/마케팅 도전 과제)

ㅇ 양도성 예금 증서(CD)나 CMA, MMF와 같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상품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기술적으로는 쉬우나 시장의 반응을 예측하기 힘든 고위험/마케팅 도전 과제)

ㅇ 크라이슬러가 미니밴을 시장에 내놓았을 때,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개발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복잡한 마케팅 도전 과제가 대두 되었다.

 

(기술적으로는 매우 어려우나 시장의 반응은 명백한 저위험/기술 도전 과제)

ㅇ 신약 개발, NASA의 태양플래어 활동 모델 개발, 고강도 플라스틱 면도날 개발과 같은 도전 과제들...

 

(기술적으로도 어렵고 시장의 반응조차 예상하기 힘든 고위험/기술 도전 과제)

ㅇ 1980년대를 풍미한 일본 소니사의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위크맨, iPod와 iTunes...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고통과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줄이기 위해서는 더 큰 위험을 감수하려 든다. 그러나 기쁨과 수익을 누리기 위해서는 작은 위험이라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통을 덜어주면 그들이 올 것이다'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이다. 현금자동인출기(ATM)의 엄청난 성공이 이것의 전형적인 예이다. 

 

"당신의 메트릭스는 1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십년 동안 쌓인 진드기의 무게를 생각한다면, 이 침대 무게는 처음 샀을 때의 2배일 것입니다."

 

(혁신 분석 도구 Innovation Target Matrix, ITM)

남과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규정하고 나면, 이를 토대로 조직의 실제 운용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혁신 타켓 분석 도구는 각 조직이 그들에게 어울리는 최적의 전략을 찾아내는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다.

기초 역량

ㅇ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이며 조직운영의 바탕이 되는 것이지만, 조직 운영의 핵심은 아니다.

ㅇ 예를 들면 인사배치 시스템, 전산시스템, 그리고 재정시스템 등이 있다.

ㅇ 최소한의 노력이 투입되어야 하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최대한 외주(아웃소싱)를 많이 주는 것이다.

 

주업무 처리 역량

ㅇ 고객에 대한 직접적인 가치를 창출함

최대한 단순화되어야 하고, 가능하면 자동화되는 것이 더 좋다. 

ㅇ 기계나 컴퓨터가 해결하게 만들어 놓은 상태....

ㅇ 유념해야 할 것은 '효율성'이다. 

 

차별화 역량

ㅇ 혁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

ㅇ 혁신에 이르고자 할 때 가장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부분

 

'차별화 역량'을 혁신하기 전에, '주업무 처리 역량'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기초 역량이나 주업무 처리 역량을 제대로 갖추기 전에 차별화에 집중하는 우를 범한다. 

--->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할 때 왕왕 발생하는 실수다....

---> 2021년 지금도 나는 보고 있고, 겪고 있다.

 

실패 했을 때 위험이 제한적이고 통제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실험을 만들어라. 그 결과를 토대로 실제 행해봐라. 부분적 실패를 토대로 수정하라. 작은 규모의 실험에서 보다 더 큰 규모의 실험으로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되풀이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 자평 ]

 

맞는 소리다....

하지만 나는 20여년 직장생활 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보지 못할 확률이 높다.

 

매일 매일 기업은 혁신과 변화를 외치고 떠들고 홍보하지만....

혁신은 아주 매우 엄청 허벌나게 드문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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