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밑줄 ]
몸은 대자연의 분신이기에 대자연이 자동으로 운용되는 것처럼 인체 또한 자동시스템으로 운용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실속이 있으려면 몸이 먼저 행해야만 한다.
머리는 입력된 정보를 통해 판단하므로 잘못된 결정을 내릴 여지가 많다. 그러나 몸은 대자연의 표상으로서 본능에 따른 일방적인 판단만을 하는 것이다. 이때는 무조건 몸의 결정을 따라가야 한다.
자연명상의 3요소는 내관, 호흡, 기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오직 관찰자로서 끝까지 남아야 한며 내가 바라는 것은 그 아무것도 없다는 관점을 내관하는 내내 견지한다.
아무리 격렬한 변화과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말고 무심한 마음으로 관찰을 지속한다....
무심, 무반응, 무감정이어야 한다.
필자는 명상계의 스승이라고 알려진 사람들의 90%이상이 가짜 내지는 수준 미달이라고 본다.
--> 많이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고 나는 99.99%가 남을 가르칠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인위적인 기법이 많이 필요해진 것이다. 필자의 상식으로는 이들이 명상의 기본조차 모르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정신의 구조가 수시로 깨닫게 되어 있다. 수행자 혹은 비수행자를 막론하고 늘 크고 작은 깨달음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조사들은 오직 마음만이 실존하니 마음공부만 하라고 가르쳤지만 이러한 주장도 그들이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육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할 수 가 없다. 육체를 빌려 모든 것을 행하면서도 끊임없이 육체를 부정하다가 늙고 병들고 죽은 후에는 더 이상 말이 없다. 도대체 조사들의 끊임없이 추구하던 그 마음은 어디로 갔다는 말인가?
--> 이 부분은 한마디로 단정하기가 꽤 어렵다... 이론가 뿐 아니라 소위 명상가라 불리는 사람들 마다 다 다르다.
--> 크게 보면 대부분의 명상가들은 단전호흡, 기수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권장하지 않는 것 같다. 선사들은 단전호흡이나 기공부에 부정적이다. 대행스님의 경우도..."단전호흡을 한다고 하면서 바깥으로 끄달리고 몸으로 끄달리다 보니까, 몸도 바깥입니다. 물질계거든요."라고 말씀하시면서 몸 떨어지면 바로 없어지는 그런 공부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
--> 마하리쉬나 마라하지 등 힌도교 구루들도 호흡수련을 권장하지는 않는 것 같다. 마하리쉬..."호흡의 제어나 조절은, 마음을 제어하여 그 마음이 헤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 라고 한다.
--> 박석교수는 몸바라보기와 마음바라보기를 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치는 것으로 보인다.
죽은 후에 전설이 된 스승들 (명상대가, 큰스님. 등 등)
고인이 된 사람을 거짓으로 꾸미는 방법은 가장 안전한 사기 수법이다....
전설을 조작해내면 제자들도 대스승의 직계제자로 신분상승이 된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이는 수많은 인파는 그들 직계제자들에게 엄청난 금전적 이득을 가져다준다. 스승과의 일화를 기록한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를 만들기도 한다.
--> 100% 동의한다. 스승팔아서 권력 누리고 돈 누리는 사람 많다.
--> 크게 보아 나쁘게 해석하면 기독교는 예수님 팔아서, 불교는 부처님 팔아서 돈을 버는 BM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렇다면 BM이 다 나쁜것이 아니니, 인간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주면서 돈을 받으면 좋을 텐데.....2020년 8월 코로나19 확신을 보면서.....종교의 역할이 뭘지 다시 보게 된다.... 이런 곳도 있고 저런 곳도 있고...
영혼 불멸 사상은 영생을 바라는 인간의 희망 사항일 뿐 영혼만이 사후에도 불멸한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
진짜 나(참나)가 실존한다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심신을 활용해서 찾아야만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정신(마음)만을 수행 주체로 하는 일은 그 뿌리가 없으므로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몸은 현실을 대표하므로 몸을 부정하는 일은 곧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는 심리와도 연결된다.
--> 쉽지 않은 문제다. 선사들이 인도 힌두교도들이 마음을 중시한다고 하여 막행막식으로 몸을 경시한다고는 할 수 없다. 대중적으로 꽤 알려진, 정상적인 명사가들 중에 고행하듯이 몸을 무시하라는 선사/힌두구루는 내가 알기로 거의 없다. 이것은 미친 짓이다.
--> 다만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린다' 정도인 것이다. 뗏목을 목적은 강을 건너는 것이다. 강을 건네 줬다고 고마워서 뗏목을 지고 다닐 수는 없지 않냐는 정도이다...
명상대가들은 과연 자아를 극복하고 참나에 이른 상태인가? 필자가 판단하기에는 전혀 아니다.
그들은 평범한 자아의식(자아)를 가진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그들 또한 몸에서 발산되는 현재의식의 힘을 빌려서 그러한 주장을 하고 있을 따름이다.
-->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다. 많은 명상가들의 명상대가들 앞에서 꽤 많이 질문을 했던 질문이다. 진아의식(참나의식,삼매의식 등)을 깨달은 사람은 자아의식, 일상의식이 어떠한가? 삼매와 일상의식 상태는 어떠한가? 등 등
--> 수긍되는 기억나는 답변이 없다.
종교는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집단(?)이므로 그 누구도 부정적인 말을 하기를 꺼린다....
모두가 언론을 무서워하지만 언론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것이 종교집단이다.
자칭 타칭 깨달았다는 사람들은 숱하게 많지만, 윤회를 벗어났다는 증거를 보여준 각자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 맞는 말이지만, 보여줄 수도 없을 것이다.
한국불표는 철저하게 중국불교를 흉내 내기에 급급했다. 한국불교의 독창성은 단 한 군데도 없다.
---> 한국불교만의 독창성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불교는 창조적 예술이 아니다.
--> 내 생각에 기독교인은 예수님 말씀과 행동처럼, 불교도는 부처님 말씀과 삶처럼 살려고 노력하면 된다...
신이나 진아는 실체가 없는 가상의 존재일 뿐이다. 실재하지 않는 허상에게 내 마음을 맡기는 일은 이미지트레이닝에 불과하다.
--> 가상의 존재인지? 실체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과학적으로든 종교적으로든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 또한 실제인지? 허상인지? 상관없이 내 온 마음을 맡기기는 것도 쉽지 않다.
명상은 오직 현재의식을 고양시켜 나가는 것이지 현재의식 외의 다른 의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 매우 그럴거 같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명상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한 사람에게는 하나의 의식만이 존재한다는 사고를 가지고 정신수련을 하라고 누누히 강조한다. 사람에게 의식이 여러 개 존재할 수 있고 또는 의식이 분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수련에 결정적 장애를 주고 때로는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
올바른 스승을 만나면 그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 자평 ] 버린다. 저자의 말씀처럼 버리고 비워야 채워진다.
지금은 절판되어서 검색에도 안 나오는 '내 몸이 스승이다'를 쓴 명상전문가의 책이다.
'내 몸이 스승이다'란 책은 1994년에 나왔고 당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 후 2017년 약 23년 만에 다시 책을 냈기 때문에 그 동안 얼마나 발전이 있나 궁금하여 사 보게 되었다.
저자는 책을 쓴 동기를 아래와 같이 썼다.
"진리를 찾아가고자 하는 순수함도 있지만 깨달음을 빙자한 혹세무민적인 성격이 너무 강한 것이 인도식 명상이다. 그 인도식 명상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인도식 명상이 아니라 모든 명상이 깨달음이나 진아(물아일체 등 등), 천국, 구원 등의 사탕발림으로 꼬시고,
윤회나 지옥 등의 두려움을 유발시킨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20대에 빠져 들었던 명상계를 떠났다. 잘 떠난 것 같다.
'내 인생의 단어 > 30대 ~ 50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취미의 권유 by 무라카미 류의 비즈니스 잠언집 (0) | 2021.02.07 |
---|---|
명쾌한 깨달음 by 백창우 (0) | 2021.02.03 |
깨달음에도 공식이 있다 by 훤일 규암 (0) | 2021.01.31 |
아이가 속 썩일 때 읽은 불경인 듯... (0) | 2020.09.20 |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일하게 되었을 때.... (0) | 2020.09.20 |
- Total
- Today
- Yesterday
- 제로 성장 시대가 온다
- 복잡계의 새로운 접근
- 안나 카레니나
- 부정성 편향
- 고도를 기다리며
-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 플랫폼의 시대
- 이노베이션
- 함께 있으면 피곤한 사람
- 혁신
- 스케일의 법칙
- 돈
- 최진석
- 상대성이론
- Ai
-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 데브옵스 도입 전략
- 불교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
- 파괴적 혁신
- 인공지능
-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 사회물리학
- 양자역학
-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 경계의 종말
- 경영혁신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직감하는 양자역학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