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 철학 수업 by 폴 클라인먼(Paul Kleinman)

[ 밑줄/연결 ]

 

(인식론 )  #앎 #지식 #개티어문제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지식'을 뜻하는 그리스어 'epistme'와 '이성, 학문'을 뜻하는 'logos'가 합쳐진 용어

 

지식, 곧 앎에 대한 학문. 지식의 본성과 지식의 범위를 파헤칩니다.

 

 

(지식의 본성)

지식이 무엇인지, 앎과 알지 못함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알아야 할 거예요

 

(지식의 범위)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어떻게 (감각, 이성 혹은 타자들의 영향을 통해) 얻을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지식의 범위를 파악합니다...

지식의 한계가 있는지, 혹은 끝내 알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하는지도 살피죠. 

 

(지식의 유형)

철학자들이 말하는 지식은 사실을 전제로 합니다.

어떤 것이 사실일 때만 그것을 안다고 할 수 있어요.

 

(1. 방법적 지식)

절차적 지식. 이른바 노하우 혹은 숙련도로 불리며, 어떤 과업이나 방법을 수행하면서 익힐 수 있는 종류의 앎예를 들어 자전거 타는 법

 

(2. 면식에 의한 지식)

친숙함의 정도. 어떤 것을 경험함으로써 얻게 되는 앎

면식에 의한 정보는 다른 대상을 진정으로 알게 된 것과는 다른, 감각 정보에 불과해요 

 

(3. 명제적 지식)

명제는 사실이나 사건의 상태를 설명할 때 나타나는 명서문.

명제 자체는 참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지요. 

예를 들면 "고래는 포유류다", "5+5=13"은 둘 다 명제지만 "5+5=13"은 거짓이죠.

명제적 지식은 수학, 지리학,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지식을 포함해요.

 

명제적 지식은 선험적 지식(경험에 선행하는 지식)과 후험적 지식(경험을 통한 지식)으로 나뉩니다.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합의된 세 가지 요건은 믿음, 진리, 정당화입니다.

 

개티어 문제는 지식에 제4의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조건이 자세히 어떤 것인지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말이죠. 

 

(믿음)

지식은 정신에만 존재하는 일종의 심적 상태입니다. 게다가 지식은 일종의 믿음이에요. 어떤 사람이 무엇에 대해 믿음을 갖지 못한다면 그것에 대한 앎 역시 있을 수 없죠....개인의 지식 가운데 대다수는 현재의 지식이 아닙니다. 개인의 정신이 지닌 지식의 극히 일부만 현재에 유효하다는 뜻이에요.

 

(진리)

모든 믿음이 지식은 아닙니다. 믿음은 지식이 존재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죠.사유가 현실 세계와 일치하지 못하면 지식으로 여겨질 수 없죠....다리를 건더기 전에도 안전하다고 '믿을' 수는 있지만 안전하다는 것을 '아는' 것은 다리를 건넌 후의 일이죠.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참인 믿음의 양을 늘리려고 (또한 거짓인 믿음의 양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지식은 단순히 믿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인 믿음을 요구합니다.

 

(정당화)

지식을 얻으려면 참인 믿음이 건전한 추론과 건실한 증거를 갖추어야 합니다. 

추정, 잘못된 추론, 거짓 정보는 지식으로 여겨질 수 없어요. (비록 그 결과가 진실된 믿음의 결과일지라도 말이죠)

 

오류 가능성: 어떤 믿음도 완전히 참으로 검증되고 정당화될 수 없다는 철학적 개념

 

철학자들은 정당화가 어떻게 해석되느냐를 내재주의와 외재주의라는 두 가지 접근법에 따라 생각해요.

 

내재주의: 믿음 그리고 믿음의 형성이 정신적 과정이기 때문에 정당화도 순전히 내적 요인들에 좌우된다고 봅니다.

 

외재주의: 믿음이 정당화되느냐 마느냐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외부 요인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

믿음의 출처는 증거, 이성, 감각 경험, 기억 등 다양한 것들일 수 있어요. 

신빙주의에 따르면 믿음은 신빙성 있는 출처에서 나올 때만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 1963년 철학자 Edmund Gettier는 "Is Justified True Belief Knowledge?"라는 논문

---->  들판에 있는 소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종이로 만든 모형을 보고 있는 상황을 상상해볼 수 있음. 실제 소가 그 뒤에 있다면, 이는 정당화된 참된 믿음이지만, 지식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임.

 

 

 

게티어(Gettier) - 정당화된 참인 믿음이 지식인가?(Is Justified True Belief Knowledge?) 번역본 : 네이버 카페

게티어(Gettier) - 정당화된 참인 믿음이 지식인가?(Is Justified True Belief Knowledge?) 번역본

 

 

 

 

[ 자평 ]

 

책을 꾸미는 형용 문구는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지적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