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밑줄/연결 ]
지식의 초보적인 형태는 실용적("방법"을 아는 것) 또는 이론적("대상"을 아는 것)인 교육과 경험을 통해 사실이나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다.
앎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반드시 참되어야 하고 플라톤이 말한 "정당화된 참된 신념(Justified true belief)"이 뒷받참되어야 한다.
대체로 지식은 확실성, 신념은 신뢰와 관련이 있다. 지식을 구하는 것은 정신의 본성이지만 신념을 갖는 것은 정신의 한 상태이다.
(지식)
"유일한 선은 지식이며 유일한 악은 무지이다" - 소크라테스(BC 469 ~ BC 399년)
"참된 진술의 반대는 거짓 진술이지만, 심오한 진술의 반대는 또 다른 심오한 진실이 될 수 있다." - 닐스 보어(1885~1962)
지식이란 결국 경험이 얻어낸 정보이다.
경험주의란, 지식의 유일한 기초는 관찰, 실험, 추론밖에 없다고 보는 이론이다.
관념론자는 물질의 존재를 인정하되 그 본질은 우리의 지각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한다.
유추된 지식(inferred knowledge): "....에 대해"아는 것....심장이식술, 악기 연주법
실용적 지식(practical knowledge) : 행해서 아는 것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 산
로마의 시인 가이우스 루킬리우스는 "지식이 지식이 되려면 누가 안다는 사실을 다른 누군가가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지혜: 지식을 깊이 이해해서 사람, 상황, 선택, 판단에 적용하는 것
공자는 "지혜란 고상한 생각, 쉬운 모방, 쓰디쓴 경험"이라고 했다.
오늘날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지식을 축적했는데 그것을 얻는 과정은 집단적이었다. 즉 여러 세대와 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만든 결과이다.
다 알고 이해할 가능성은 시간, 인간 두뇌의 질과 양, 급변하는 지식 같은 요인들 때문에 실현될 수 없다.
"얕은 지식이 위험하다면 위험에서 벗어날 만큼 많이 아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 T.H. 헉슬리(1825 ~1895)
뇌는 우리의 유일한 작업도구다....
뇌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동기관이 아니며, 전신의 건강뿐 아니라 정보의 습득과 처리 과정에 필요한 몸의 감각기관도 중요하다. 가령 눈이나 귀에 문제가 생기면 뇌로 전달되는 신호의 질이 달라진다.
앎에 대한 욕구가 문명 성장의 동력이었다. 앎에 대한 욕구는 인간 진화의 추동력일고 할 만큼 기본적인 요소이다.
앎은 겸손의 과정이다.
"내가 아는 게 정확한지 어떻게 자신하지? "라는 질물은 철학자들의 오랜 고민...
모든 지식이 다 검증을 거치는 것은 아니다.
동의하는 사람의 수로 진위를 판별하는 것은 신빙성이 없다.
지식의 진위를 판별하는 것은 논리실증주의의 핵심 주제였다.
버트런드 러셀과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두 사람은 단어의 의미와 언어 구조를 따져서 진술의 "진위"를 판별했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생각은 언어로 구축되는 실재의 모상(picture)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실을 세계에 관한 사실들의 총합으로 보았다. 그래서 신의 존재와 같이 실증할 수 있는 현실 바깥의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했고, 그 같은 개념은 세계에 속한 실재가 아니기 때문에 언어로 표현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 그릴 수도 없다.
그리스의 회의주의자들은 지식은 확실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즉, 절대 확실성에 이를 수 없으며 기껏해야 개연성에 다다드를 수 있다는 것이다.....'불가지론"(acatalepsy)
뭔가가 "참(true)"이 되려면 사실이나 실재에 부합해야 한다. "옮음(right)"과 "참"은 가깝지만 동의어는 아니다.
진술이 참이라면 옳은 것이지만, 진술이 옳다고 해서 반드시 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웃집 창문을 깨뜨린 사람은 알아도 그가 깨뜨렸다는 사실을 증명할 도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지금 있는 곳 말고 어디에서 진리를 기대하겠는가? " -선종의 대가 도겐 선사
"진리는 없다. 지각만이 있을 뿐이다." -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
"불변하는 진리란 없다. 매 순가에 진리가 있을 뿐" - 슈리 라마나 마하르쉬
나의 우선순위와 가치기준을 형성하는 지식도 중요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내리는 결정과 판단의 향방이 여기에서 갈리기 때문이다.
지식은 배워서 얻지만 지혜는 경험에서 얻는다...
지식은 전달이 가능하지만 지혜는 그렇지 않다.
----> 단어와 문장은 알겠지만, 무슨 소리인지? 살면서 지혜를 본 적이 없다.
지혜로운 사람만이 지혜의 소리를 듣는다. 월터 리프먼은 말했다.
"지혜가 있어야 지혜를 알 수 있다. 듣지 못한다면 음악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월터 리프먼(Walter Lippmann, 1889 ~ 1974) 이라.. 미국의 작가, 기자, 정치 평론가
----> 20세기 최정상의 전설적 언론인. 퓰리처 상을 2번 수상(1958년, 1962년)
[ 자평 ]
80가지의 철학적 주제를 <지식>, <자아>,<우주>,<인간>,<행위>라는 5개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해 준다.
'읽은 책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by 제롬 케이건(Jerome Kagan) (0) | 2025.03.09 |
---|---|
그 질문에 왜 아무 말도 못 했을까? by 최원석 (1) | 2025.03.09 |
괘씸한 철학 번역 by 코디정 (1) | 2025.02.26 |
다 좋은 세상 by 전 헌 (0) | 2025.02.24 |
삼체3: 사신의 영생, Death's End by 류츠신 (0) | 2025.02.21 |
- Total
- Today
- Yesterday
- 고도를 기다리며
- 함께 있으면 피곤한 사람
- 제로 성장 시대가 온다
- 부정성 편향
- 인공지능
- 경계의 종말
- 최진석
- 머신러닝 디자인 패턴
-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 경영혁신
-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
- 혁신
- 안나 카레니나
- 파괴적 혁신
- 사회물리학
- 샤룩 칸
- 상대성이론
- 직감하는 양자역학
- 돈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불교
- 양자역학
- 복잡계의 새로운 접근
-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 데브옵스 도입 전략
- 플랫폼의 시대
- 스케일의 법칙
- 이노베이션
- Ai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