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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 간다 - 나 희덕)

 

(가을비 - 도 종환)

 

(빈집 - 기 형도)

 

발레리가 이런 말을 했다죠. '시의 첫줄은 신에게서 온다'

그 말이 참 실감나는 순간입니다. 

 

마지막 줄....

'빈집'에 갇힌 건, 화자가 아니라 '가엾은 내 사랑'입니다. 

사랑의 감정과 사랑의 시간과 사랑의 추억과 사랑의 부속품들을 '빈집'에 두고 그 집의 문을 잠가버린 겁니다.

 

---> 수 없이 읽은 시도 좋고, 해석도 좋고..

 

(왕십리 - 김 소월)

 

(5학년 1반 - 김 종삼)

 

 

[ 자평 ] 간만에 국어 시간의 시를, 국어시간의 선생님 처럼 읽기의 추억

 

저자의 약력이 특이 했다.

<미학과> 대학원/대학원을 나온 분이 국어 강사로 돌아서서 출간 기준(2016년)으로 20년 간 대치동 등지에서 국어 강의를 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30여 편의 시가 나오는데 대부분은 중/고등학교 때 배운 시거나 시인의 시로 읽어 본 시였다.

그 시절로 돌아가 익숙한 시를, 탁월한 선생님에게 해설을 듣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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