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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팟캐스트의 여름 공포 영화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봉준호감독이 뽑은 2019년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이라고 하며 마틴 스콜세지감독 극찬을 했다고 한다.

대체로 영화 평론가들의 평은 언갈린다.

 

★★★☆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
감독의 전작인 <유전>에서 미니어처라는 모티브는 영화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중요한 장치였다. <미드소마>에 이르니 실은 그것이 비단 <유전>에만 필요한 장치가 아니라, 정말로 아리 애스터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이라는 확신이 든다. 운명론적 관점에서 모든 것이 치밀하게 통제되어 세공된 공포의 세계. 그 운명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이 감독의 영화를 진정으로 완성하는 마지막 한 조각이다. 언뜻 보면 피하고 싶고, 자세히 보면 기괴함에 치를 떨고,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 기꺼이 즐기시길 추천한다.
- 이은선
 
★★★★☆[62]
미지가 아닌 기지에 대한 공포. 당신은 진짜 두려운 게 뭔지 이미 알고 있다.
★★☆
곁눈질과 짜깁기, 꽃단장한 돌팔이의 해부학 
- 박평식
 
★★★☆
최악의 파경을 그리는 퍼포먼스 아트
- 김혜리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었다.

 

기억에 남긴 장면과 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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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하는 주인공의 감정을 공감하는 동조를 표현하는 방법의 섬뜻함..

공감을 한다는 것이 때론 이렇게 무섭게 보일 수도 있다는 정말 '빵' 때리는 관점의 변화를 경험했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한다고 느낄 때, 우리는 가장 무지한 상태일 수 있다.....

혐오와 차별도 결국 '나'가 '너'가 되어보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 

by 이길보라  in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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