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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시의 쓸모 by 원재훈

비즈붓다 2024. 6.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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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프랑스 시인 오스팅 블루의 <사막>이라는 시가 한 때 널리 유행해지요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 외로워

때로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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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이 영광

 

수만은 함성과

험악하고 강력한 발들이 차다가,

차다가 끝내 터뜨리지 못해 놓고 간

침묵 한 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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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제프리 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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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10월 12일 오사카에서 바쇼의 마지막 시...

 

여행길에 병드니

활량한 들녘 저편을

꿈은 헤매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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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란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것이다."

- 자크 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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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 조병화

 

[ 자평 ]

 

'나를 사랑하게 하는 내 마음의 기술'이라고까지 하기에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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