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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듬성등성 본 기억은 있으나 꼼꼼하게 보기는 처음 본 영화.
색감이라는 것이 영화에서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구나라는 것은 감탄하게 만든 영화
생각할 것이 많은, 영화만이 제시할 수 있는 영상미와 스토리로 제대로 집어 준, 단순히 웃고 끝내는 코메디를 넘어선 명작이다.
<스파이더맨(2002년)>으로 유명한 토비 맥과이어(Tobey Maguire, 1975년 ~ )와 <금발이 너무해(2001년>으로 유명한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 1976년 ~) 이 남매로 주인공을 맡았다.
내게는 <파고(Fargo), 1996년>로 유명한 윌리엄 H. 머시(William H. Macy, 1950년 ~)가 아버지로, 조안 알렌(Joan Allen, 1956년 ~ )이 어머니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후반부 조연으로 나온 마리 쉘튼(Marley Shelton, 1974년 ~), 제프 다니엘스(Jeff Daniels, 1950년 ~) 등의 연기도 좋았다.
가장 놀라웠을 것 같은 사람은 이런 각본을 쓰고 감독을 하신 게리 로스(Gary Ross, 1956년 ~)...
빅(Big,1988년), 데이브(Dave, 1993년)의 각본도 쓰셨다고 한다.
이런 색감의 영상을 만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년>의 미술감독이었던 지닌 오프월(Jeannine Oppewall, 1946년 ~)과 다이앤 와그너(Diane Wager, Dianne Wager)..
그리로 특수효과를 이렇게 단순하지만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특수효과의 크리스 왓츠(Chris Watts)...
기억에 남긴 장면과 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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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에 태어 나신 이 각본/감독님이 어릴 때도, 1980년대 내가 어릴 때도, 2002년 생인 우리 아들도
세상이 점 점 어려워 질 거라는 말은 듣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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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작은 신호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영화와 현실이 다른 점은 저렇게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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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참으로 잔인하고 변덕스러운 존재다.
변화가 없으면 없다고 난리, 변화가 있으면 일관성이 없다고 난리..
인간은 참으로 '부재'에 몸소리치는 불안정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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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한 자인식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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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불이 없는 세상에 불타오르는 멋진 장면
이 영화가 코메디라고 불려 지는 이유 중 하나..
불 타오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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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라고 본다.
"당신의 생각 밖에는, 당신이 아는 것 밖에는 뭐가 있는가?"
"인간이 아는 이 세계 밖에는 뭐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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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장면...
책으로 인해 이야기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정해짐으로 인해 책이 쓰여지는 기발하고 탁월한 의외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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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라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미술과 특수효과가 만들어 낸 감성의 극한에 있는 장면....
대단한 기술은 아닌 것 같은데, 이것은 상상력의 맥락과 분위기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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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란...
관점의 다양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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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배우 연기력이란...
몇 마디 대사와 눈빛에서도 나오는 것이다.
숨길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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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지 않은가?!!
더 시끄럽고, 더 무섭고, 더 위험한데...
멋지겠다고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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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쇼 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년>의 오마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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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은 항상 지키려 한다..
가치관으로 프레임을 나누고, 자신의 가치관은 꼭 지켜야 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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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견해 주는 미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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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의 문제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돌아 갈 수 있는가? 돌이킬 필요가 있는가? 와 돌아 갈 수 없는가? 돌이킬 필요가 없는가? 의 문제다.
낡은 것은 버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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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존재했던 모든 역사에서...
이런 줄 긋기와 구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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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막는 것이 권력이 되었고, 이것을 푸는 것이 또 다른 권력이 되었다.
이것은 넘어 가기 위해 발버둥이 있었고, 이것을 넘어 갔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또 다른 권력이 되었다.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이것을 넘어 갔지만, 그 소수를 안다고 팔아 먹는 자들이 또 다른 권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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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멋진....
열린 결론이다.
감독이 우리에게 묻고 있는 것이다...
"이제 어떻게 됩니까?.... 당신과 나, 우리는...."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 겁니까? "
저 밖에 있는 극작가에게 묻고 싶은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됩니까?"
모르지만,,,, 그냥 웃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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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작 영화 100선 by 이 일범)
따뜻하고 재치 있는 유머에 재능이 있는 게리 로스(<빅>, <데이브>의 각본으로 오스카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클린턴의 연설문 작가이기도 함)가 제작, 각본과 함께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화제작이다.
실제로 사고(思考)를 유발하고 철저하게 즐겁게 해주는 영화는 그리 많지 않기에, 이것은 역작이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탐색하게 하는 마술적이고 현대적인 동화이며, <오즈의 마법사>와 <멋진 인생>처럼, 개인이 차이를 만들 수 있으며 교ㅔ되는 리얼리티의 삶이 반드시 더 나은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르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풍자, 환타지, 그리고 시각적 경이일 뿐만 아니라 자기만족적 영화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질투, 분노, 열정이 등장하고 가정적 가치의 진부한 유토피아는 진화를 시작했는데.....
이 작은 우화는 <트루먼 쇼>와 <백 투더 퓨처> 사이의 이종교배이지만 그 둘보다 낫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이 코미디를 통해 20세기의 황혼기에 살고 있는 인간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신시킨다.....
우리가 주위에서 보는 세계는 비록 퇴폐적이지만 부패가 아니라 발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또한 더 많은 해결책과 기회, 그리고 자유를 갖고 있는 것이다.
완전한 시스템이란 항상 쇠퇴하는 것이며 그래서 인간은 불확실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영화는 변화를 찬양한다.
감독의 아이디어에 따라 순수한 흑백과 칼라의 대비로 색의 아름다움을 신비롭고 아름답게 표현한 시각효과 (17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디지털 효과 장면. 영화 전체를 칼라로 찍은 다음에 흑백으로 전환시켜 그 위에 다시 색을 입히는 방법을 채택했다)로 기억에 남을 영화이다.
관객은 먼저 많은 시각효과 아티스트들에게 찬사를 보내야 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비중이 있는 배우는 역시 조안 앨런으로, 그녀는 자기 인물에 진정한 감정을 닮은 무언가를 가져올 정도로 재능이 있다. 그녀가 서서히 칼라로 변화는 과정은 플레전트빌이 흑백에서 칼라로 바뀌는 것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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