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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리더십은 경영보다 중요하다.
경영은 정보, 사람, 행위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일어 난다.
최상의 경영자들은 보통 명철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는 사실도 인식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이제 영웅적인 리더십은 그만두고 관여형 경영을 시작할 때다.
경영자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본 비유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경영은 전문 직업이 아니라 실천이다.
피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 상황은 어찌 보면 경영자의 직업병인 셈이다.
경영자들은 성공하기 위해 피상적인 업무처리에 능숙해져야 한다.
조직의 실질적인 계획은 주로 경영자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경영자들의 일상업무 속에서 나오는 것이지,
조용히 별장 같은 곳에서 미리 정해진 관념적인 절차나 여러 장의 문서서식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경영업무의 60 ~90%가 구두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경영의 세 가지 영역은 정보를 통한 경영, 사람들과 함께하는 경영, 행동하는 경영에서 일어나는 경영
ㅇ 톰 피터스는 경영을 수행(Doing)으로 보았던가?
ㅇ 마이클 포터는 경영을 사고(Thinking)와 동일시했고 특히 분석이라고 했다.
ㅇ 워렌 베니스 같은 학자들은 경영 업무를 리딩(Leading, 지휘)으로 보며 경영자들 사이에서 명성을 구축
ㅇ 허버트 사이먼은 의사결정(Decision Making)으로 보며 학자들 사이에 명성을 구축했다.
(정보를 통한 경영)
경영자는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행동에 옮기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조직에 필요한 행동을 취하도록 안내한다.
두 가지 역할을 담당
ㅇ 커뮤니케이션으로 경영자와 관련된 모든 정보의 흐름을 촉진하는 역할
ㅇ 통제로 사업부에서 행동을 이끌어내는 역할
경영업무는 상당한 업무 처리, 특히 말하기 뿐만 아니라 상당한 듣기, 보기, 느끼기를 통한 정보처리의 업무이다.
의사결정은 설계이다. 업무 위임이다. 권한 위임이다. 자원 배분이다. 평가이다.
(사람과 함께하는 경영)
연계는 외부 세계를 내다보는 것이고, 리딩은 내부 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리딩은 직원의 사기를 북돋는 일이다....직원 안에 잠재된 에너지를 끌어내도록 돕는 일이다.
리딩은 각 직원의 발전을 돕는 일이다.
리딩은 팀의 구축과 유지를 돕는 일이다.
리딩은 조직문화의 조성과 강화를 돕는 일이다.
연계는 네트워킹을 의미한다. 외부 인맥 네트워크와 외부 지원작 연합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연계는 조직을 대표하는 일의 의미한다.
연계는 전달과 설득을 의미한다.
연계는 완충을 의미한다.
(행동하는 경영)
경영자는 '수행자'로서 실제로 '업무가 수행되도록'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을 의미한다.
수행은 고충의 해결을 의미한다.
Macro-Managing은 Micro-Managing보다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즉 수행과 교섭을 하지 않는 경영자들은 합리적인 의견을 내거나 강력한 전략을 수립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리딩이 지나치면 내용, 목표, 구성, 실행이 없는 업무로 전락할 수 있는 반면,
연계가 지나치면 핵심에서 벗어난 홍보업무로 전락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만 하는 경영자는 어떤 업무도 제대로 완수할 수 없다.
수행만 하는 경영자는 결국 업무를 혼자서 도맡아 하게 된다.
통제만 하는 경영자는 'Yes'맨만 있는 빈껍데기 조직을 통제할 위험에 처한다.
경영은 과학 요소를 지닌 질서를 갖춰야 하고,
기술 요소를 지닌 실현 가능성에 토대를 두어야 하며
예술 요소를 지닌 열정을 갖추어야 한다.
전략적 계획 수립이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금껏 누구도 전략적 계획 수립을 통해 전략을 수립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확신이 없을 때조차도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 경영자들은 확신 있는 척을 해야 한다.
확신의 위기라는 난제를 해결하는 비결은 은밀하게 겸손한 품성의 경영자가 더욱 많이 선발되도록 하는 것이다.
난제들은 완화할 수는 있어도 절대로 제거될 수는 없으며 조화를 이룰 수는 있어도 절대로 해결될 수는 없다.
찰스 핸디는 "이러한 역설은 마치 삶과 더불어 살아가는 날씨와 같다. 최악의 상황은 완화하고 최상의 상황은 즐기면서 성공으로 가는 길의 실마리로 삼는 것이다"
피츠제럴드가 "최상의 지성을 시험해보려면 동시에 두 가지의 상반된 생각을 품고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는 능력을 보면 된다"라고 언급했듯이 말이다.
경영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관여시키기 위해 스스로 관여한다.
청취는 물론 존중, 신뢰, 보살핌, 격려와 같은 정서가 깃들어 있다.
경영은 곧 정보, 사람, 행동 영역을 아울러 동적 균형을 이루는 동시에
많은 문제를 절묘하게 다루면서 예술, 기술, 과학의 동시 다발적인 요구를 조화시키는 능력이다.
경영의 목표는 종합에 도달하기는커녕 어떻게 근접할 수 있을지 방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끊임없이 종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무엇이 효과적인지 찾아내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경영자들은 행동하는 동시에 사고한다.
잘 모르는 천사보다 잘 아는 악마를 선발하는 편이 낫다.
경영자들을 선발할 때는 그들의 자질 못지않게 결점을 보고 선발해야 한다.
아웃사이더 같은 내부의 후보작, 즉 조직에 불만은 있지만 오히려 조직을 개선할 수 있는 후보에 주목하자.
[ 자평 ] 이제 다시 볼 필요는 없겠지...세월이....
이 책의 저자인 캐나다 맥길대학교의 경영학과 교수인 헨리 민츠버그 (Henry Mintzberg)교수는 1939년 생이다.
아마 내 나이 세대가 경영학 교과서에서 학자들 중 필립 코틀러와 함께 생존하고 계신 가장 나이 드신 어른이 아닐까 싶다.
(필립 코틀러는 1931년 생이시다)
이 책을 다시 정리하서 총 세 차례 읽는 것 같다.
2023년 4월 ~ 5월 즈음하여 이 분 만큼의 원료 경영 교수들의 책이 마침 번역되어 읽기 시작했다.
우선 1942년 생으로 경영 전략 분야에서 한 기침하시는 리처드 럼멜트 (Richard Rumelt)교수가 쓴 책이다.
또 한권은 유럽출신이면서 유럽에서 활동하시는 경영학자의 책이다.
국내에 유럽쪽 경제/경영이론이나 경영/경제학자, 경영자들의 정보는 잘 소개나 출간이 되지 않고 있었다.
1944년 생이신 프레드문트 말릭 (Fredmund Malik).
경영 과학에 중점을 둔 오스트리아 경제학자이자 St. Gallen에서 경영 컨설팅 회사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라 한다.
이 회사는 시스템 이론과 사이버네틱스를 적용하여 관리 시스템을 분석하고 설계하는 일을 주로 한다고 한다.
경영 관련 책 좀 읽었다고 하는 나도 내 기억으로 말릭의 책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
어떤 원서를 옮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2010년에 나온 아래 책이지 않을까 싶다.
<경영의 본질>의 서평 중 어느 분이 정통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1909 ~ 2005년)가 이 책을 칭찬했다는 선전 문구를 보고 이 책을 읽었다는 소리가 있다.
따지고 볼 필요가 있는 점이 있다.
말릭과 드러커의 둘 다 오스트리아 출신이다. 원래 교수들이 피 터지게 싸우는 사이도 아니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그 사회에 도덕적 윤리이다. 하물며 같은 고향 출신의 교수를 크게 험잡을 일이 있겠는가. 칭송하면 칭송할 일이다.
둘째, '정통경영학자'라!!!!
드러커는 스스로를 '사회생태학자'로 불렀다고 한다. 대충 어떻게 인정받고 싶었는지 느낌은 알 것 같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 분이 말하는 정통경영학계에 있는 분들 대부분은 드러커를 '경영분야의 작가' 정도로 본다.
"일본에서 경영학을 다룬 책이라고 하면 피터 드러커의 저서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과 같은 것이 대표적이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이런 책은 팔리고 있지만, 사실 경영학의 아카데미와 같은 세계에서는 그다지 언급되지 않습니다. 드러커의 가치를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한편으로 세계 수준의 경영학이 국내에는 전혀 전해지지 않은 것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
"책에도 나오지만 먼저 저는 피터 드러커가 경영학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직함이나 일반적인 평가 문제도 있고, 애초에 경영학자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로써 말할 수 있는 건, 미국의 경영학자는 드러커 관련 연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경영학은 ‘과학’을 지향하는데 드러커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드러커는 자신의 경험 등을 통해 경영의 보편적인 사고방식을 다룹니다. 하지만 이것은 과학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경영 연구에 활용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드러커가 아무 쓸모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말이 과학적으로 분석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클레어몬트 대학의 비즈니스 스쿨은 ‘드러커 스쿨’이라고 불리는데 미국에서 유일하게 드러커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드러커의 사고방식을 과학으로 바라보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이리야마 아키에 (入山 章榮) 교수
세계의 경영학자가 생각하는 경영 지식의 최전선 | YES24 채널예스
"내가 직접 경험했던 컨설턴트들은 사기에 가까운 행각들을 하고 있다.
컨설턴트들은 기업의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아닌,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돈을 받아내기 위한 궁리로 가득 찬 사람들이다. 현대의 경영 컨설팅은 컨설팅 그 자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경영학 또한 경영학이라는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해 존재할 뿐이다.
경영의 아버지라 불렸던 네 명의 경영 대가들..
과학적 경영의 토대를 만들었던 프레더릭 윈슬로 테일러, 인간중심 경영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엘턴 메이오, 경영 전략학의 효시 마이클 포터, 경영학을 대중화시킨 톰 피터스까지 이제껏 우리가 맹신해왔던 경영학의 교주들일 뿐이다."
-매튜 스튜어트 (Matthew Stew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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