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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테오도르 드레이어(Carl Theodor Dreyer, 1889 ~ 1969년)감독과  마리아 팔코네티(Maria Falconetti, 1892 ~ 1946년) 주연의 무성영화 걸작 중 하나.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팔코네티의 얼굴을 모른다면 무성영화의 역사를 알 수가 없다"는 평가를 했다고 한다. 

이 영화가 우리가 흔하게 보는 헐리우드식 영웅주의 스토리 방식이었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한 번은 눈물을 흘렸겠지만, 다시 볼 필요는 없겠고, 그렇게 감동으로 블로그까지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래는 다음영화에서 참조 하였다.

"칼 드레이어의 마지막 무성영화이자 잔 다르크라는 인물을 다룬 가장 뛰어난 영화로 그에게 명성을 안겨준 작품. 비평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흥행에서는 참패했다. 이 영화의 원본 필름은 오랫동안 분실된 상태였다가 1980년대 노르웨이의 한 정신병원에서 발견되었다.

----> 다음에는 이렇게 되어 있으나 영화를 보면 1981년 덴마크의 어느 정신병원에서 원본 하나가 발견되어 복원되었다고 나온다.

이 영화에서 잔 다르크 역을 맡은 배우 팔코네티는 연극 모대에서 활동하던 배우로, 감독의 지시에 따라 아무런 분장을 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그녀를 엄하게 심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극단적인 클로즈업으로 촬영되었다.

이 영화에서 잔 다르크 역을 맡은 배우 팔코네티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배우로, 감독의 지시에 따라 아무런 분장을 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그녀를 엄하게 심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극단적인 클로즈업으로 촬영되었다."

 

영화 자체에 대한 추가적인 이해는 아래 고수의 글을 검색, 참고했다.

"이 영화는 잔다르크가 영국군에 붙잡혀 5개월동안 7번이나 벌어진 이단재판의 기록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영화는 상상할 수 없는 모험적인 실험을 강행한다.

95%이상을 극단적인 얼굴 크로즈업만으로 영화 한편을 채운것이다."

기대와는 달리 영화는 개봉되고 혹평에 시달렸다. 그 덕분에 감독은 4년동안 다음 영화를 만들지도 못했다.

 

잔다르크의 수난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잔다르크의 수난

잔다르크의 수난 La Passion de Jeanne d'Arc 감독 : 칼 테오드르 드레이어 잔 다르크 : 르네 마...

blog.naver.com

 

잔다르크의 역사적 역할을 몰라서 아래 고수의 글을 검색하여 참고 했다.

06화 대서사극,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영)화 (brunch.co.kr)

 

06화 대서사극,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영)화

〈잔 다르크의 수난〉 × 〈잔 다르크〉 × 〈잔 다르크의 재판〉 | [영화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잔 다르크, 실제 역사에 일어난 기적 중세에 들어선 유럽의 역사는 어느 정도 교

brunch.co.kr

 

영화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문가인 내가 봐도 특이한 영화라는 인상이 든다.

사람의 상반식, 특히 얼굴 표정의 변화만으로 내 내 영화를 끌어 간다.

특히 잔다르크는 대부분이 영화 중심으로 클로우즈업 되었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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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과 복구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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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표정의 변화 만으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 그런 촬영을 할 수 있는 감독이 있었구나.

영화사에서 이렇게 모든 연기의 대부분을 표정 연기로 해 내신 분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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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얼굴은 참으로 많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탐욕, 음욕, 시기, 질투, 성냄, 조롱과 비웃음, 의심, 공포, 협박, 음흉/협작, 후회/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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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선과 악을 어떻게 구별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하는가?

종교는 자비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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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해 믿음을 버리는 것은, 신에게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가?

나를 믿지 않는 사람을 좋아 하지 않는 것은 인간도 마찬가지인데, 결국 신도 인간과 비슷한 수준이란 말인가? 

신에게도 용서를 해 줄 수 없는 죄가 존재할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는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 겨우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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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점, '설표' 님의 영화 리뷰 중)

 

신의 가호가 있었던 걸까?

영성으로 충만한 이 작품이 세상에서 쫓겨난 자들의 구금된 장롱 속에서 그 야읜 깃털을 숨김 채 숨 쉬며 은닉해 있으니 말이다. 

 

무성영화였기 때문에 당시 영화가 상영될 때는 현장에서 음악이 연주되는 방식이었는데, 시중에서 현재 접할 수 있는 이 영화의 판본인 Criterion Collection에서는 리차드 에인혼의 'Voices of light'가 배경음악으로 쓰이고 있다.

리차드 에인혼의 음악들은ㅇ 1994년에 만들어졌다. 

 

칼 드레이어 감독을 놀라게 한 것은 고등교육을 받은 성직자들 앞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 소녀 자체였다. 

 

인물들에 대한 강렬한 클로즈업은 신의 의지를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교회와 신의 음성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가녀린 소녀의 대립만을 보여준다. 그녀의 공적에 대해선 언급도 되지 않으므로,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더욱 무력하고 평범해 보인다.

 

그들한테 신의 진리가 먼저인지, 아니면 현실의 복잡한 정치 관계가 먼저인지? 

 

그녀를 파괴하는 이유는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여 여성이 남성의 옷을 입고 남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는 사회적인 것,

그리고 자신들의 세속적 노력과 반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이 무지한 여성이 신을 만났다는 참을 수 없는 '불경함'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자기 자신의 '도덕률', 내면의 소리,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끝까지 믿어냈다는 점이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내면을 지켜낸다는 것 그 행위는 종교를 믿든 안 믿은 해내기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세계 영화 100 by 김소영)

 

클로즈업 중심의 형식미 탁월

 

"잔 다르크의 투명한 눈물 한 방울을 상자 속에 간직하고 싶다."  루이스 부뉴엘이 이 영화에 한 말이다.

---> <안달루시아의 개/1929년>, <욕망의 모호한 대상/1977년> 감독...

혹자는 "절규하는 소리가 나는 무성영화"라고 이 영화를 정의하기도 했다.

 

최소한의 카메라 움직임과 미니멀리즘으로 관객들의 정서를 이끌어내는 드레이어는 사실 일본의 오즈 야스지로 감독이나 프랑스의 브레송과 더불어 세계 영화사에서 독특한 전통을 이루고 있다.

 

잔 다르크 역을 맡을 배우로는 순박한 시골 처녀 같으면서도 순교자의 열정과 고통을 간직한 지방 연극배우 마리아 팔코네티를 선정한다.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 서술구조에 적합한 짧은 길이의 '숏'들로 이루어진 평행 편집을 채택했다.

 

이 영화의 프레임을 가득 채우는 것은 잔다르크의 고통에 찬 얼굴과 뒤편으로 보이는 하얀색의 텅 빈 실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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