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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1월, 러시아에서 최초의 혁명이 일어난 시기에 대한 영화.
영화 자체보다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영화라고 들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당시 러시아를 집권했던 소비에트에서 1905년에 발생한 러시아 혁명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25년에 제작되었다. 전형적인 공산주의의 정치 선전 영화라고 한다.
무성영화로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영화 내내 음악이 흐르면 대사는 자막처리되었다.
제작된지 100년 정도된 영화라는 점에서는 블록버스터 같은 면이 있어 깜짝 놀랬다.
이 영화에 나온 아기까지도 이제는 살아 계신 분들은 한 분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100년이나 된 영화에서 내가 기억에 남긴 장면과 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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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규모의 민중....
이런 엄청난 민중이 모이는 것을 나는 2022년까지 살면서 딱 세번 직접 보았다.
2002년 월드컵, 2009년 노무현대통령 영결식과 노제, 2016년 촛불집회
따지고 보니 7년 터울이네....그렇다면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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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모이면 선동이 생기고, 맹신이 생긴다.
"사람들이 대중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자유에서 도피하기 위해서다. 개인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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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버스터급 물량공세가 아닌지.....100년 전에 이런 장면을 연출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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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이 영화라는 예술에 천재적인 감각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장면..
다수와 소수의 대립
강자와 약자의 대립
폭력과 비폭력의 대립
권력과 민중의 대립
남성과 여성의 대맂
강함과 부드러움의 대립 ..
이후 영화 장면에 많은 영감을 줬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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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언터처블/1987년>의 계단 유모차 장면은 이 영화의 오마쥬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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