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줄/연결 ] (1장) 바람은 한밤중에 조용히 이 땅을 떠났다. 한참 후, 이를 지켜보던 남자들의 얼굴에서 망연한 표정이 사라지고 강인함과 분노와 저항이 나타났다. 여자들은 이제 남자들이 주저앉지 않을리라는 것, 위험이 지나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자들과 아이들은 남자들이 건강하기만 하다면 그 어떤 불행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알고 있었다. (4장) "안녕하십니까? 저 길이 지옥보다 더 덥군요." "나는 사람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름을 받았지만, 사람들을 이끌고 갈 데가 없어." "난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말하고 있었어. '에라 모르겠다! 죄는 없어. 미덕도 없고. 그냥 사람들이 하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을 뿐이야. 그건 전부 같은 거야. 사람들이 하는 일 중에 어떤 건 좋고 어떤 건 나..
강렬하고 대단한 영화였다. 지금 까지 내 인생영화에 1순위는 이었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 전체적인 장면과 스토리리, 각본, 연기 모두가 완벽한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은 영화... 아마 그 만큼의 정신적 충격을 준 영화였고, 원작을 스치면서 각색한 작품이 이 정도라면 당연히 원작을 곧 읽어야 겠다는 강렬한 욕망을 끌어 올린 명작이었다. 원작을 원서 그대로 한번 읽어 봐야 겠다. 그 묵직함과 단단한 강력함이 상상이 된다. 원서 마지막 챕터에 아버지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한다. "We -- done -- what we could." 검색을 해 보니 소설과 영화는 몇 가지 차이가 있다고 한다. "자본주의가 내놓은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은 '누구든 재산이 조금 있으면 그 재산이 바로 그 인간이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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