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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작된 중국영화는 품질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보지 않는다.
이 영화는 평점이 좋아서 속는 셈치고 봤으나, 기대 이상이었다.

중국에서 2013년 불법 약 유통으로 체포되었던 실제 <루융>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라고 한다. 당시 실제 수많은 골수암 환자들이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결국 검찰도 그에 대한 기소를 취하하면서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사건이라고 한다.
(중국 '비싼 약값' 고발영화 대흥행…리커창 총리 "약값 낮춰라" | 연합뉴스 (yna.co.kr))


정말 기발하고 탁월했던 영화인 <대최면술사>에서 본 서쟁(Xu Zheng, 1972년 ~), 근래 본 멋진 영화 <오살>에서 본 탁 탄(Zhuo Tan)이 낯익었다.

전체적인 메시지와 대사들이 현대의학을 절실함과 중요함을 더 느끼는 2021년 코로나 시절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
특히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가슴답답함과 통증을 겪어서 새벽에 응급실까지 갔다 온 나라소는 더욱 더 느낌이 있었다.

기억에 남긴 장면과 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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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지만 '아니다'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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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빵 터진 장면
맞다 그게 그거다 부처님의 자비나 예수님 사랑이나
핵심은 표현이 아니고 의중이며, 말이 아니고 행동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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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이것은 고민해 볼 만한 문제다.
법이라는 것은 만인에게 공평하고 사회 전체적으로 이득이 되게 설계된 규칙이다. 이것과 자본주의 시대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영리법인의 이익은 배치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극단적인 선에서는 어느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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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게 울컥 감동했던 장면과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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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일이 있었을까? 싶기도 한 장면
정말 이런 일이 있었다면 그 분의 삶은 헛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수긍이 가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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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뜻하지만, 자본주의를 사는 우리, 특히 불평등이 더욱 더 심해지는 시대에 우리에게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까?!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치료할 방법'은 없지만 가난의 고통을 함께 나눠서 경감시킬 수 있는 '사회적 방법'은 있다는 것이 아닐까

"‘0.9% 부유층’이 세계 부 절반 보유" : 크레디트 스위스 ‘2019년 글로벌 부 보고서’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914153.html#csidx74e2f88d02553868a648f4ac568f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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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부와 부자를 구분하는 하나의 좋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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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이것이 모든 사람, 특히 부와 명예와 권력과 인기등을 가진 (사회적 영향력이 크므로 사회적 역할이 크고 따라서 사회적 책임이 큰)분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덕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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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쏟아질 수 밖에 없는 마지막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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