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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인데 감독이 아마 한국인 인 듯 하다.
일본 영화배우를 잘 알지 못하지만, 꽤 낯이 익은 배우들이 있었다.
'인셉션'의 와타나베 켄(Watanabe Ken, 1959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츠마부키 사토시(Tsumabuki Satoshi, 1980년~), '치어 댄스'의 히로세 스즈(Hirose Suzu, 1998년~), '데스노트'의 마츠야마 켄이치(Matsuyama Kenichi, 1985년 ~) 등이 보는 순간 눈에 익었다.
스릴러답게 시나리오도 탄탄했고, '인간이 인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얼마나 약할 수 있는가?'를 보여 준 영화적 메시지도 좋았다.
원작은 '요시다 슈이치 (吉田修一)'의 '분노'로 국내 번역본은 2권이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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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vs 침묵 사이....
결국 분노를 끝까지 이어 가지도 못하고, 침묵을 끝까지 지키지도 못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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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진영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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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의 극치.....
작은 오해와 추정으로 인해, 인간에 대한 서로 간의 신뢰를 한 순간에 놓쳐 버리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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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밀함을 잡아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원작자는 천재적인 소설가임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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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적이지만....인간이기 때문에 부조리할 수 밖에 없는, 이해가 닿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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