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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

 

정신과 영혼은 뇌 안에서 일어나는 물리 화학적 과정이며 사고와 감정은 전자 화학적반응의 체계화된 뒤범벅 이상이 아니다. 분자는 우리 정신의 기초이다.

 

뇌는 HW와 SW가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컴퓨터와는 다르다. 

뇌 기능 '프로그램'은 고도로 특수한 신경 세포의 회로 조작으로부터 저절로 나타난다...

뇌의 경우 스위치 프로그램이다. 스스로를 프로그램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대뇌피질의 기능은 4억 년 전 처음 세상에 등장한 이후 근본적으로 변화가 없다. 

고도로 분화된 인간의 뇌와 그보다 덜 복잡한 연체동물의 뇌는 대뇌 피질의 용량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인간의 대뇌피질은 주름을 다 폈을 경우 A4 용지 네 장을 덮을 수 있는 크기다. 

침팬지(유인원)의 대뇌 피질은 유전적으로는 인간과 거의 차이가 없음에도 겨우 A4 용지 한 장 크기이다.

 

각 뉴런은 멀리 떨어진 뇌 부위가 아니라 가장 가까운 이웃과 접촉한다....

때문에 매우 분화된 뇌 영역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뉴런들은 뇌의 먼 부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 

 

시각 중추의 경우 물체의 가장자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세포 그룹이 있는가 하면 색깔, 둥근 형태 담당 등 각기 맡은 임무가 따로 있다. 따라서 물체의 상은 다른 여러 가지 부분 상들이 모여 합성된 것이다.

 

캔들은 기억력, 즉 학습이란 화학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기억을 몇 시간 아니 몇 분 이상만이라도 유지하려면 특정 단백질을 완전히 새로 만들어야 한다. 

단백질이 기억 과정에 참여하는 시냅의 형태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변형시킨다.

 

인간의 기억 역시 비밀의 열쇠는 시냅스....

기억은 컴퓨터에 정보가 입력되듯 - 시냅스를 바꾸는 분자의 인장을 통해 - 뇌 속에 입력된다.

 

뇌 속에 모든 정보 채널을 모아 조절하는 상부 중앙 조정실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 

뇌의 수많은 부위들은 각자가 부분 기능만을 담당하면서 극도로 복잡한 연결을 통해 서로 소통한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여 뇌가 서로 관련이 있는 상들을 구축할 수 있는지는 두뇌 연구의 핵심 문제 중 하나인 것이다.

 

뉴런들이 그룹으로 동시에 점화되며, 그 주파수가 30Hz ~ 80Hz에 이른다는 사실을 이미 알아냈다. 

그런 '같은 박자로 점화하기'는 여러 부위의 뇌세포 사이에서도 일어난다. 이 세포들은 단기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것이 분명하다. 개별 뉴런의 활동이 동일한 주파수를 통해 사고 과정으로 조합되는 것이다......

뇌파를 분석하면 참여하고 있는 모든 뇌 부위의 주파수가 동일하였다...

 

다수의 뉴런들이 뇌 속에서 '병'이라는 상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일부 신경 세포는 병의 윤곽에만 반응하고, 다른 세포는 색에만, 또 다른 세포는 병의 기하학적 형태에만 반응한다.

이미지 생산에 참여한 모든 신경 세포는 동일한 리듬으로 불을 지핀다. 이들이 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병' 세포 그룹과 '붉은 색' 그룹, '네모' 그룹은 같은 박자로 전기활동을 하면서 개별 인상을 '붉은색 네모 모양의 병'이라는 전체 상으로 융합시킨다.

 

뉴런이 동일한 박자로 점화된다는 사실은 1988년 독일의 두뇌 연구자 볼프 징거(Wolf Singer)와 라인하르트 에르호른(Reinhard Eckhom)에 의해 처음으롭 발견되었다....

최근 두뇌 연구자들은 신경 세포의 동일한 진동이 뇌의 중요한 조직 원칙이라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 볼프 징거.. 바로 이 책을 쓰신 분이다. 그 유명한 막스 플랭크 뇌연구소 소장을 지내셨던 분...

 

 

 

[ 자평 ]

 

국내에는 2004년에 나왔고 현재는 절판된 책이다.

독일의 저널러시트가 쓴 책이다. 잘 썼다.

 

필요에 의해서 일단 '지능'부분만 읽었다. 

뇌 안에서 일어나는 동일 주파수의 진동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었다.

대중용으로 쓰여진 뇌관련 책에서는 거의 못 본 듯 하다...

 

이런 책을 찾는 것이 아닌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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