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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철학자 '이시사 기다로'박사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의 귀중한 서적이 모두 불타도 '임제록'만 타지 않고 남으면
만족하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2003년 쯤 시골에 계신 부모님 집이 불탄 적이 있다.
헌집에 쌓아둔 수백권의 내 책도 그 때 탔다.
늦게시만 대학교 수석 입학을 한 관계로,,,,
절약된 입학금, 장학금을 내 맘대로 써도 된다고
아버지께서 하셔셔....난 책들을 샀다.
그 모든 책들이 다 숯으로 변한 현장에서...
내가 건져 올린 것은 몇권의 라즈니쉬와 임제록을 포함한 선사들의 책이 었다...
불속에서 건진 '임제록'에서 눈에 들어 온 글귀는
'"隨處作主 立處皆眞'이었다.
'마조록'에서 건진 글귀는 '卽心卽佛, 心卽佛' 이었다.
여러분들 (라즈니쉬, 오경웅, 이기영박사 등)의 해석을 봐도 약간은 다른 것 같다. 자기 그릇만큼 보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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