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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밀당의 기술 by 이이경

비즈붓다 2024. 4. 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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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박자는 '박(beat)'이 모인 것인데, '박'은 우리가 노래를 부를 때 치는 박수를 생각하면 쉽다....

노래의 리듬은 길고 짧은 다양한 리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박수는 일정한 박에 친다.

 

'박(beat)'은 음악을 들을 때 우리 마음속에서 '쿵 쿵 쿵...'하고 규칙적으로 울리는 느낌이다.

이 느낌은 우리가 음악을 듣거나 춤추는 장면을 볼 때 자동적으로 마음속에 생기는 현상이다.

 

'30밀리세컨드 ~ 3초'...

사람들은 3초 내에 벌어진 사건들을 하나의 사건으로 인지한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클래식 음악 전체를 통틀어 아마도 가장 리드미컬한 곡 중 하나일 것이다.

 

'박'은 주의집중의 에너지와 그것이 만들어낸 기대감이라는 주체 내부의 심리적 조건과 외부의 리듬적 사건이 조우하여 만들어지는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youtu.be/-8Eu1C4LZPc?si=wevuksIhcFxF3xyz

 

'동조'를 정의하자면, 자율적인 진동들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어는 순간 같은 진동, 혹은 같은 주기성을 갖는 현상을 말한다.

 

 

나는 박자에 대한 연구를 거듭할수록 '순간적으로 서로를 느끼고 확인하고 확인받는 과정'이 음악의 본질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 자평 ]  

 

내가 이 책에서 얻고 싶은 기대를 충족한 책은 아니었다.

즉, 이 책의 저자가 생각하고 쓴 독자와 이 책을 읽은 나는 맞지 않는 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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