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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인생은 흐리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
내공을 기르는 방법은 첫 번째 독서다. 독만권서가 그것이다.
독만권서와 함게 대구를 이루는 것이 행만리로이다. 만리를 여행해 보는 일이다.
피, 땀, 눈물. 이 3가지 액체를 바가지로 흘리면서 우리 인생은 내공을 쌓는다. 쌓고 싶지 않아도 '자동빵'으로 쌓인다.


시간, 공간, 인간.
한 세상 사는 일은 이 3간을 통과하는 일이다.
3간 중에서 시간, 인간은 바꾸기 어렵다.
공간은 선택할 수 있다.
공간이 바뀌면 시간의 흐름이 달라지고 생각이 바뀐다.
내가 기도를 해 본 기도처를 꼽아 본다면 설악산 봉정암이 으뜸이다.
경남의 남해 보리암도 효험을 본 기도처이다.


[ 자평 ] 불편하다. 세상에 이름이 난 사람은 ㅇㅇ, ㅇㅇ, ㅇㅇ이 다 좋았다, 잘했다, 남 다르다, 훌륭하다.. 등 등....결론을 놓고 원인을 꿰어 맞추는 사후후광식 세상해석,,,,
조용헌님의 책은 예전에 꽤 읽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로는 독자로서는 이혼을 했다. 적어도 내가 추구하는, 봐야할 글이 나오는 분야는 아니었다.



이번 주 공교롭게도 한병철씨의 책과 같이 있었다.
한병철씨는 1959년 생이며, 조용헌씨는 1961년 생이으로 살아 오신 세월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책에서 묻어 나오는 시각의 높이와 통찰력의 깊이에서 한참 비교가 되었다.
누구의 내공이 더 높은지 알아서 읽는 이가 선택하면 될 일이다.

이제 이런 책을 다시는 읽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
두 가지 점에서 크게 감동이 없었고, 더 이상 인연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결이 다름을 느꼈다.
첫째, 감방, 부도, 이혼, 암이 4대 과목을 완수해야 샬롬(내면의 평화)에 이르고 내공이 쌓인다는 말은 좀.....
또 다른 '아프니까 청춘이다'식의 오만스러움인 느껴졌다. 인생은 저런 고난이 없어도 고해다..그 괘에 꼭 감옥에 가고, 부도 나보고, 이혼해 보고, 암을 걸려 봐야 철이 드는 것이라는 것은 좀..
두번째, 우리가 아는 선비, 정치인, 재벌, 연예인 등 등...이런 분들의 시간(사주), 인간(인간관계), 공간(풍수) 등 등으로 격이 다른 기운이 있다는 식이 불편했다.살면서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굳이 전인격적으로 본받을 만한 경지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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