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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가스라이팅(gaslighting) : 상황이나 심리를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행위
결국에는 나를 잃어버리고 상대의 요구에 따라 살게 만드는 정서적 폭력이자 정신적 학대이다.
R.E.페티(Petty)와 J.T.카치오포(Caccioppo)의 '정교화 가능성 모델'에 따르면, 우리는 설득을 당할 때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이 설득 방식을 경로라고 부르는데요.
첫 번째 경로는 '중심 경로'
ㅇ 머리를 쓰고, 메시지의 본질에 집중하는 경로
ㅇ 저 말이 사실인가? 충분한 근거가 있는가? 등 스스로에게 질문해 가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힘씀
두 번째 경로는 '주변 경로'
ㅇ 감정을 따르는 경로
ㅇ 메시지 내용보다는 부수적인 것에 더 관심을 기울임. 외모, 옷차림, 말투, 분위기, 현재 기분 같은 것
ㅇ 많은 시간을 하지않아도 되고 오랜 시간이 들지도 않아 편함
----> 이중정보이론(이중과정이론 또는 이중시스템 이론, Dual process theory)과 유사한 듯
----> 심리학자 Keith Stanovich와 Richard West가 2000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두 가지 모드에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명칭이 고안되어 심리학 분야에서 정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자 Daniel Kahneman)이 이 이론을 발전시킨 대중 서적을 2011년에 출판하면서 마지 카네만의 이론처럼 알고 있다.
가스라이티는 대부분 관계 자체에 대해서 고민을 합니다. '이 관계가 올바른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틀린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하지만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요.
정상적인 관계에서는 할 필요가 없는 고민을 하고, 그 생각을 멈추기 위해 합리화하고, 자신의 행복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하느라 에너지가 모두 소진됩니다.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
(이상한 것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예요)
거절은 나쁜 게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거절을 하는 나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가스라이터는 이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지요. 걱정해 주는 척 포장하면서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듭니다.
그 사람의 말은 나를 위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당하는 꼴로 끝나고 말지요.
"아니요.", "싫어요", "못 해요"를 열심히 외치는 '거절 대장'으로 거듭났습니다.
[ 자평 ]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소통이 부딪히면서 내가 습관적으로 이런 반응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혹시 내가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것 아닌지, 가스라이티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목적으로 훑어 본 책이다.
'난 능력이 부족한가봐....', '다 내 탓이야...',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자책한다면?
내가 발견한 공통적인 사항은 직장내에서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 성향은..
ㅇ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함
ㅇ 자기애적 성향이 높음
ㅇ 리더로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함 (타인이 인정하는 경우도 있음)
그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행동 특성은..
ㅇ 이유 없는 질책 : 주기적으로 부정적 피드백, 이유 없는 부정적 피드백, 주변 사람들도 공감 못하는 질책
ㅇ 기억 조작, 방어: "이렇게 하라고 한 거 아닌데..", "내가 원한 것은 이게 아닌데...", "별 뜻 없는 말인데, 예민하게시리.."
ㅇ 성과에 칭찬 없음: "음, 괜찮은데 이런 거는 하루면 끝내는데...", "뭘 대단한 것처럼 그래..", "이런 것 가지고 기뻐할 것 아니잖아.."
ㅇ 배제 시키기 : 프로젝트 배제, 회의 참석 배제, 계속되게 열등감을 만들어 내
ㅇ 험담 하기 : "남들이 당신 일 못한다고 하더라.", "이거 기본이 안되있네..", "당신 잘되라고 말해주는 거야." 등
나는 직장생활에서 상하관계에서 벌어지는 가스라이팅에 대하여 궁금했다.
연인사이나 가정에서 벌어지는 가스라이팅에 더 적합한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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