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레미 레너(Jeremy Renner, 1971년 ~)과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en, 1989년 ~)이 주연한 '죄와 벌'이 생각나게 하는 눈덩이 처럼 묵직한 영화.
기억에 남긴 장면과 대사는
--------------------------------------------------------------------
야밤에 눈 덮힌 설원을 맨발로 뛰어 가는 여인....
그리고 소녀의 목소리로 읊어지는 시.....
궁금증을 멋지게 촉발하는 아름답게 늦게 지는 첫 장면....
그러나 다 보고 나면 너무나 슬프고, 아프고, 괴로운 처연한 아름다움을 다가오는 장면
---------------------------------------------------------------------------
당연하지만 곱씹어 보면 멋진 말이다.
방점은 '그대로' 이다... '그래서'가 아니라.
'그래도'와 '그래서'는 안전히 다른 번역이다. 멋진 번역
-------------------------------------------------------------------------------
난 20년간 시골에 살았다. 그 후 30년을 도시에 산다.
가끔 어머님이 계신 시골에 가면 이 느낌을 안다.
자연은 지루하고 지겹다....그러므로 욕망이 큰 사람들은 견디지 못한다.
-------------------------------------------------------------------------
이렇게 들린다.
지구는 46억년을 살았다. 인간은 대충 500만년 전에 생겨났다.
인간은 지구에게 지루함과 눈을 빼고는 다 빼앗아 갔다.
1492년 콜롬버스가 오기 전에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수 백년 수 천년을 그곳에서 살았을 것이다.
그 곳에 도착한 이후 백인들은 눈과 지루함 빼고는 그들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것이다.
----------------------------------------------------------------------------
감독이 말하고 싶은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여기 밖에 우리가 있을 땅이 없다는 생각으로, 좀 같이 있어 주자....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 , 1993년 (0) | 2022.11.17 |
---|---|
은하철도 999 (극장판), Adieu, Galaxy Express 999: Last Stop Andromeda, 1981년 (0) | 2022.11.17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Portrait of a Lady on Fire, 2019년 (0) | 2022.11.06 |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1946년 (1) | 2022.11.05 |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Midnight Express , 1978년 (0) | 2022.11.04 |
- Total
- Today
- Yesterday
-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 경계의 종말
- 최진석
- 불교
- 돈
- 함께 있으면 피곤한 사람
- 직감하는 양자역학
- 플랫폼의 시대
- 경영혁신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Ai
- 파괴적 혁신
- 상대성이론
- 제로 성장 시대가 온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
- 복잡계의 새로운 접근
- 양자역학
-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 인공지능
- 스케일의 법칙
- 안나 카레니나
- 고도를 기다리며
-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 사회물리학
-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 이노베이션
- 혁신
- 머신러닝 디자인 패턴
- 데브옵스 도입 전략
- 부정성 편향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