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소마, Midsommar, 2019년
어느 팟캐스트의 여름 공포 영화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봉준호감독이 뽑은 2019년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이라고 하며 마틴 스콜세지감독도 극찬을 했다고 한다.대체로 영화 평론가들의 평은 언갈린다.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감독의 전작인 에서 미니어처라는 모티브는 영화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중요한 장치였다. 에 이르니 실은 그것이 비단 에만 필요한 장치가 아니라, 정말로 아리 애스터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이라는 확신이 든다. 운명론적 관점에서 모든 것이 치밀하게 통제되어 세공된 공포의 세계. 그 운명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이 감독의 영화를 진정으로 완성하는 마지막 한 조각이다. 언뜻 보면 피하고 싶고, 자세히 보면 기괴함에 치를 떨고,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 기꺼..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2024. 8.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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