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야 할 소설 고르기
먹고 살기 위해, 경쟁에서 버티기 위해 자기계발서, 경영경제서를 많이 읽었다. 그것이 나의 경쟁력을 더 키워 주거나, 세상에서 더 오래, 더 강하게 버티게 해줄 거라 믿었다. 뭐, 그래서 아직 죽지 않고, 퇴직 않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이제 점 점 자신의 경쟁력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지는 나이로 접어 들었다. 먹고 살기 위해, 버티기 위해 읽은 책에서 철학이나 소설, 시로 돌아 서기 시작한 것은 40대 중반 즈음이었을 것이다. 중환자실에 누워 있고, 병석에서 똥오줌을 어머니/아내가 받아 주어야 할 때.... 그 지긋지긋한 지루함을 달래 주었던 것은 전략과 혁신에 관한 책이 아니었다. 내가 의도적으로 회피한,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소설을 읽어 보자. 무엇을 먼저 읽어 볼까? 이것이 내가 읽..
내 인생의 단어/50대 ~
2020. 10. 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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