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재구성과 집권전략 by 원희복
[ 밑줄/연결 ] (5. 지행합일만 지고지선이라 믿는 고집) 우리 국민 상당수는 주자학의 선지후행(先知後行), 혹은 양명학의 지행합일(知行合一)과 같은 전통 사상에 흠뻑 젖어 있다. 알면서 행하지 않으면,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면 위선이라며 죄인 취급을 한다. 진중권은 "조국 사태는 존재와 의식의 괴리를 상징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럼 존재와 의식은 항상 일치해야 하는가. 강준만은 강남 좌파를 비난했는데, 그러면 좌파는 평생 강북에서만 살아야 하는가. 진보를 말하며 스테이크에 와인을 마시면 위선인가. 진보는 언제나 동태찌개에 막걸리만 마셔야 하는가. 의식과 존재가 일치하지 않다고 해서 위선이라고 비난하거나 죄인 취급을 하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 강남에 살면서도 서민을 대변하고 그런 정책을 입안한다면 칭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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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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