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얕게 읽기와 깊게 읽기 (김연경 & 오선민)
지난주 ~ 금주에 읽은 책 중 김연경교수의 와 오선민작가의 가 좋았다. 김연경교수의 책은 80여 권의 문학 고전에 대한 3~4P의 감상문이며 오선민작가의 책은 온전히 카프카에 대한 책이다. 왜 깊게 읽기가 필요한 지를 알게 해준 책이다. 오선민작가의 다음 책이 기다려 진다. (김연경교수의 - 일상의 당혹, 혹은 일상으로부터의 도피) 변신은 산업화와 관료제에 대한 풍자를 훌쩍 넘어선다. 변신은 장미빛 진보를 약속한 근대의 몽상에, 안일한 인간관과 세계관에 물음표를 찍고 진화 대신 퇴화(인간에서 동물, 심지어 벌레로!), 상승 대신 전락, 성공 대신 실패, 축조 대신 해체를 얘기한다. 죽음의 순간에 삶이 조망되듯 인간이 인간이길 멈출 때 비로소 그 본질이 밝혀진다. (김연경교수의 - '체포'와 '처형'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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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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