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 밑줄/연결 ]

 

"인간의 뇌는 태어난 순간부터 작동하기 시작하며 당신이 대중 앞에서 연설하기 위해 일어서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는다." - 조지 재슬 경

뇌와 그 인지 과정을, 마치 컴퓨터 시스템으로 설계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괜찮을 듯한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비유일 뿐이다. 뇌는 기계적인 장치가 아니다. 컴퓨터가 아니다. 사람은 프로그래밍할 수도 없다. 컴퓨터와 달리 우리는 같은 동작을 정확히 같은 방법으로 두 번 수행할 수도 없다.

 

CPU #1 (선형모드 또는 L모드) : 선형적이고 단계적로 접근, 논리적인 생각, 언어 처리를 담당. 명령을 하나씩 순서대로 실행하는 전통적인 폰 노이만형 CPU. 상대적으로 느리고 전체 뇌 용량의 작은 부분을 사용함....'대기 루틴'으로 프로그램되어 있다....아무것도 처리할게 없으면 단순히 말로 재잘거리는 내부 흐름을 만든다. 세부적인 것들을 통해서 작업하는, 그리고 무언가 일을 되게 만드는 힘을 줌.

 

CPU #2 (비동기, 전체적론으로 풍부한 모드 또는 R모드) : 디지털 신호기처럼 작동. 뇌의 구글. 초정규식 검색 엔진 같은 것. 검색과 패턴 매칭을 담당. 명백하게 연관되지 않은 경우에도 비슷한 패턴을 찾아냄. 비동기식으로 검색 결과를 반환함. 검색 결과도 언어적이지 않음. 직관, 문제 해결, 창의성에 필수적

 

R모드는 직접 제어할 수 없다. 

 

(좌뇌 vs 우뇌)

실제로 좌뇌 사고와 우뇌 사고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뇌의 다양한 부위와 다층 구조가 고도로 분산된 방식으로 서로 협력한다. 오래된 파충류에서 유래된 부분에서부터 최근에 추가된 신피질에 이르기까지 모두 서로 협력해서 동작한다. 하지만 이런 협력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다른 인지 방식이 있다. CPU #1과 CPU #2가 그것이다.

 

추상: 정보의 작은 조각을 가져와서 전체를 표현하는 데 활용하는 것

 

추론: 이유와 사실에 근거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

 

논리: 정리, 잘 정리된 논증에 기초해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

 

선형: 연결된 아이디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 하나의 생각이 바로 다른 생각이 이어지고 종종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한다.

 

R모드 처리의 특성: 전문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직관'...

 

R모드는 전체론적이고 패턴과 구조를 지각하면서 한 번에 전체를 보려고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종종 불완전한 패턴, 예감, 느낌, 시각적 이미지에 기초해서 직관적으로 동작하고 도약적인 통찰을 한다는 것이다. 

 

단지 사고 과정이 비합리적이고 반복 불가능하다는 것이 비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없고 부적당한 게 전혀 아니다. 

 

전문가의 암묵지를 강조....그것은 R모드에 있다. 전문가는 패턴을 보고 식별한다. 패턴 매칭이 있는 것이다. 

 

R모드는 숲을 보고 L모드는 나무를 본다.

 

(변화는...쉬운 일도 아니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한 방법)

(1) 계획으로 시작하라: 계획하고 진도를 기록하라..

(2) 진짜 적은 실수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3) 새로운 습관은 시간이 걸린다 : 적어도 3주 정도는 꾸준히 해야 한다. 

(4) 믿으면 사실이 된다:  생각은 물리적인 뇌의 연결과 화학 반응을 변화시킨다.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어야 한다.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대로 될 것이다.

(5) 작은 걸음으로 나아가라 : 낮은 가지에 걸린 과일부터 따라. 작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도달하면 스스로에게 상을 주라. 다음 단계를 작게 잡으라. 한 번에 한 걸으만 걸으면 된다. 커다란 목표를 마음속에 담고 있되, 거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생각하려고 하지 마라. 바로 다음 것만 생각하면 된다. 목표를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은 그 목표에 다가서면 저절로 나온다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 2020년 12월. 나는 이 (5)번에 100% 동의하는 의식수준에 있다. 

----> (SUBWAY)의 공동 창업자인 프레드 드루카 (Fred DeLuca)는 "모든 마이크로 기업가들의 공통점은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문제는 실제로 부딪쳐가며 하나씩 해결했다는 데 있다. 만약 그들이 완벽하게 준비한 후에 시작하려 했다면 아무도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시작'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라고 썼다. 

---> 폴 B. 브라운 (Paul B. Brown)은..."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가진 것만으로 빨리 행동하기’, ‘감당할 수 있는 손실 범위 정하기’, ‘일을 진행하며 학습한 장애물 등을 사업 토대로 세우기’,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기’ 등의 4가지 개별 요소가 중요하다"고 썼다. 

---> 여하연 작가의 책 제목은 너무 마음에 든다.

[ 자평 ] 가볍게 재미있다. 

 

앤디 헌트 (Andy Hunt)는 IT분야에 책을 몇 권 낸 분...<애자일 프랙티스>라는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했다.

책을 참 재미있게 잘 쓰는 분이다. 

다만 책 편집에 문제인지, 번역을 문제인지 문장이 한 분에 들어 오지는 않는다. 

 

평소 뇌과학 쪽에 지식이 있다면 크게 새로운 내용은 없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