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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모행사에 갔는데 매우 유명한 강사가 나와서 세종대왕의 리더십에 대해 강의를 했다.
세종대왕에게 배울 점으로 독서, 실용 그리고 애민정신을 강조하였다.
세종이나 이순신의 리더십, 유방의 소탈함과 장략의 전략 등 한동안 열심히 읽었던 나의 독서 목록에서 역사책들이 빠진 지 꽤 되었다.
역사는 기술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그 기술의 방식과 표현 뿐 아니라 해석 까지도 달라진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얘기다.
현재에 아쉬운 것을 모아서 과거에 그 인물은 그것들을 집약했고 실현한 인물이기에 역사에 그렇게 남았다는 식이다..
현실에 이러 저러한 불합리함, 소인배스러운 것들은 주나라, 은나라 시절에 없었다..
이순신장군은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완벽한 자기확신과 철저한 실험으로 100전 100승의 용장이 되었다...라는 식....
일단 역사적 사실은 매우 주관적이고 크게 추정적이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기술로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내리려고 하는 바도 마음에 크게 걸린다.
또한 매우 중요한 사실은 500년 전, 1,000년 ~ 2,000년 전과 지금의 사회는 그 복잡성과 속도에 매우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낡은 시스템에서 적용된 규칙은 그 보다 상위의 시스템에서는 쓸모가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되풀이 되지 않는다. 인간의 심성과 군중심리가 바뀌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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