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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조만간 인문학 분야의 르네상스 시대가 다시 올 것이다)
좀 더 장기적으로 내다본다면 인문학의 중요성은 반드시 다시 커질 수 밖에 없다. 언어 인문학, 사회과학 계열이 해야 할 일은 학과 폐지가 아니라 '형태 전환'이다.
---> 책에서 '인문학의 위기'를 읽었던 것은 내가 대학을 들어 갈 즈음이었으니 꽤 오래 되었다. 이미 그 전부터 과학에 의한 철학의 위기, 심리학의 위기 등은 대학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했었다.
----> '인문학의 위기'를 내내 얘기하다가, 2011년 3월2일, 샌프란시스코 어바부에센터에서 애플의 제품발표회 에서 'liberal arts' 얘기했다고 인문학을 해야 한다고 난리였었다. 그새 좀 잠잠하더니....AI시대에는 창의성, 공감 등 인간만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희망타령'이 늘고 있다.. 어설프다.
(거대 기업과 싸우기보다 강점을 육성해 발휘하라)
'AI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받아왔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니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 'AI가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에 어떤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AI는 본질적으로 분석과 예측의 기술....
+ AI : 구글 맵스, 유튜브 등과 같이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위주의 응용 제품
일반적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만이 그 시장에서 진입할 입장권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은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는 시장 운영 모델의 일종이다.
AI+ : AI기술을 다른 영역에 응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채봇 제미니, 텍스트 생성 이미지 도구 Image 2와 의료 분야에 특화된 MedLLM 등 대형 언어 모델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만은 주로 +AI에 적합하고, AI+ 가능해지려면 역시나 실리콘밸리로 가야 한다.
-----> 이 단어가 이 책 전체에서 내가 가장 그래도 신선하게 본 표현이지만 뭔지 양 개념의 구분이 애매모호한 것 같다.
(AI산업의 환상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창업을 하든 가치 창출을 하든 뭐든지 문제 해결 자체로부터 출발해야 하며, 절대로 AI 자체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서는 안 된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 보니 AI를 '하나의 산업'으로 간주하는 것부터 모호한 생각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AI기술만 있으면 사업을 할 수 있다고 과도한 기대와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생성현 AI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이 AI의 가장 강력한 기능이 아니다.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기능은 '추론과 이해'에 있다.
AI는 당신이 무엇을 검색하려고 하는지 '추론'할 뿐 아니라 당신이 입력한 키워드를 통해 그것과 연결되는 전체적인 지식을 '이해'할 수 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몇 가지 일만 할 줄 알아도, 100점짜리 일 처리 능력을 지는 '수직형 AI(Vertical AI)'(개별 산업에 맞는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가 더 필요할지 모른다. 인간의 관점에서 비유해 보자면 챗GPT 혹은 제미니는 '범용형 인재'이고, 수직형 AI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유럽 AI신생 기업 Mistral이 MoE(Mixture of Expert, 혼합 전문가 대형 모델)을 채택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고....
내가 보기에 모든 디지털의 본질은 더 정교한 방식으로 '주의력', '거래', 그리고 '데이터'를 빼앗아가는 것이다.
'네트워크 외부성''(네트워크 효과로도 불리면, 상품의 가치가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높아지는 것을 의미)과 '한계 수익 증가'로 불리는 두 가지 경제 효과의 관계 때문에 디지털 경제는 '승자 독식'의 상황이 생기게 되고, 빅테크 기업을 무너뜨리기도 쉽지 않아진다.
[ 자평 ] 이런 책을 사서 읽다니 홍보 문구에 속은 내가 바보다.
이 책을 읽은 시간이 낭비였다는 이유는 세 가지
사실에 대한 것은 신문/잡지를 읽으면 알 수 있는 수준이다.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지식은 크게 별스럽거나 독특하거나 못보던 것도 아니다.
사실과 경험에서 나 온 주장은 크게 감탄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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