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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은 이유 ]



학력고사 세대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340점 만점에 300점 이상을 맞아 항상 100점이 있다는 무의식을 가진 명문대 출신을 기업에서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생활에,비즈니스에, 일상 생활에 100점이 없는데...늘 100점을 갈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도 피곤한지 모르지만 같이 있는 사람들은 늘 피곤하다......
그저 100점 만점에 80-90점을 맞느라 늘 10-20점의 여유와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들이.......적당하다는 사견이었다.

주어진 문제를 잘 푸는 사람보다.....문제가 무엇인가? 즉 문제를 인식하는....다른 말로 문제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봤다.


궁금했다 왜 머리 좋은 사람이 비즈니스에서는 약할까?


오늘 자 신문에 '아이디어만 가져와라, 본버는 창업 가르쳐 줄께'라는 KAIST 창업융합전문석사 과정 기사가 났다.
이 정도면 홍보가 자신감을 넘어 오만과 주접의 헤드라인이다.....
생각이는 있는 교수라면 고쳤어야 하고 경험있는 기자라면 이렇게 낚지 않는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디어 하나로 창고에서 애플을 창업했다는 것은 그 분의 몇 년 간의 삶을 한 줄로 압축하고 생략한 오독이며 오해이다.
그렇게 압축한다면 모든 인간의 삶은 '태어나 죽는다'는 문장으로 압축된다..


이런 기사는 기업을 창업하는 것에 대한 헛된 망상과 오독을 낳는다........허영을 낳는다....좌절을 잉태한다....
생각을 멈추고 행동을 시작하라니.......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자신있게 주장하다니....


아무것도 모르던 공대 출신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면서 겪은 수많은 경험을.......


[ 배운 점 ]



일본 책들은 대부분은 실용서라 그런 지 크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써 먹을 것도 없고 가슴에 남는 것도 없다.

아주 소수의 책은 소장하고 다시 읽을 가치가 있지만 대부분의 책은 줄치고 정리하고 버렸다.



[ 주요 내용 ]



ㅇ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허우적 거리느나 질식 진적인 상태....정보를 늘리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ㅇ 정답을 맞춰야 점수가 올라가는 건 수험 공부에나 통용되는 방식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무엇을 선택하든 성공만 하면 그것이 정답이 된다.


ㅇ 분식집을 하면 성공하고, 중국집을 하면 실패한다는 공식 같은 것 없다. 성공이나 실패냐를 좌우하는 열쇠는, 무엇을 하느냐는 What 보다는 어떻게 하는 How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ㅇ 아무리 철저히 준비한다고 해도 사업의 성공률은 고작해야 20% 정도다......


ㅇ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끓는 점'을 넘어설 만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데에 있었다.....비즈니스 세계에서 남보다 두 배 노력하면 그 성과는 5배 되어 돌아 온다. 성과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끓는점'이 1과 2 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ㅇ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조직을 경험해, 이 세상에 다채로운 가치관이 있다는 것을 몸으로 익혀두어야 한다....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도 세상의 많은 가치관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능한 한 빨리 깨달아야 한다.


ㅇ 최대한 생각하여 더이상 구체적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려낸 후에야 행동으로 옮긴다. 아직 아무것도 실현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완성된 모습을 눈앞에 두고 보는 것처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하다......뛰기 전에 철저히 생각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ㅇ 승부는 아이디어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승부의 열쇠는 그 아이디어에서 가설을 끌어내고 검증을 반복하여, 비즈니스 콘셉트를 결정하고 질을 높여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냐 없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ㅇ 일류 대학을 나온 '수험 공부의 승자들'....조직에서 정해놓은 일만 하면 되는 환경에서 단연 유능해 보인다. 그러나 신규 사업을 창출하는 업무를 하거나 스스로 창업을 할 때에는 새로운 생각을 전혀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ㅇ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것과 스스로 일을 창출하는 것은, 상인과 소설가에 비할 만큼이나 필요한 능력이 다르다. 착각......보통의 어설픈 사람보다 계산 능력이 조금 뛰어나다고 해서, 비즈니스를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가는 매서운 맛을 보게 되는 것이다.


ㅇ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정도의 성공 법칙을 아는 사람이면 스스로 사업을 하지, 학교에서 그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도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것이다....그것은 어디까지나 이전에 이렇게 했더니 잘됐다 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시대도 상황도 다른 지금, 그대로 따라간다고 해서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오히려 지식을 머리에 채워 넣은 일은,,,,,,,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생존 능력이나 다름없는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능력'을 약화시키는 폐해만 키울 뿐이다.


ㅇ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의 집념밖에 갖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한 사람이라 불리지 못한다.


ㅇ 대개는 위험을 제거하는 작업에 시간과 에너지를 다 써버리고는 그 다음으로 나가지 못하고 끝내고 만다......자동차를 타는 사람이 운전학원의 연습 코스에서 평생 한 번도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도전하기 전에 모든 위험을 배제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


ㅇ 조사하지 마라...생각하라....현대 사회에서는 '생각한다'는 것이 자신의 머리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찾아 조사한다'와 같은 뜻이 되어 버렸다.


ㅇ 비즈니스는 시험 공부와 다르다. 첫째, 비즈니스에는 '여기서 부터 여기까지'라고 하는 시험 범위가 없다. 둘째, 누군가가 먼저 푼 문제의 풀이법을 외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ㅇ 어설픈 사고 방식.....바로 회사를 뛰어나가 아침부터 밤까지 무조건 몸으로 뛰며 영업을 하는 방식 같은 것.... 일을 못하는 사람일수록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하며 맨주먹으로 승부에 나선다.


ㅇ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비즈니스와 100억원 매출을 올리는 비즈니스는 그 방법론이 명확하기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사용된 방식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고 해서, 언젠가는 8억원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ㅇ 전략을 세우는 방법
1) 목표를 설정
2)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이나 재산, 인원 등의 주어진 조건을 모두 종이에 적는다.
3) '이렇게 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다'하는 가설을 가능한 많이 생각해내 열거한다.
4) 그것들을 비교 검토하여 그 가운데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 하나만 선택한다.
5) 충실히 실행한다.
6) 현재의 실행을 능가하는 가설을 발견하게 되면 주저 없이 교체해야 한다.


ㅇ 성공의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1) 과제를 명확히 하고
2) 그 과제를 해결할 가설을 생각할 수 있는 데까지 생각하여 나열한 후
3) 철저한 비교 검증을 통해 가장 완벽한 것 하나를 전략으로 선택하는 방식을 익혀야 한다.


ㅇ 고정 관념을 버리고 순수한 눈으로 사실만을 검증하라.


ㅇ 무리를 해서라도 처음에 기반 시장을 점유하는 것, 즉 진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ㅇ 능력이 우수한 사람이 리더가 되면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그런 사람이 메타 리더가 되면 조직은 그 사람의 역량을 넘어 크지 못한다. 메타 리더는 '그 사람과 같이 일하면 일하기 쉽다. 나 혼자 하는 것보다는 다른 리더와 힘을 합치는 것이 이득이겠다'하는 생각을 리더에게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ㅇ 메타리더는 '조직을 위해 이런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내게는 그럴 능력이 없으니 대신 해달라'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사림이 최상위에 있는 조직은 강할 수 밖에 없다.


ㅇ 리더성이 강한 사람은 조직도를 먼저 그리고 나서 각 포지션에 최적의 사람을 찾아 앉히려 한다. 반면, '그 사람은 이런 일을 잘할 것 같아. 그녀에게는 이런 일을 시키는 것이 좋겠다'하고 지금 있는 사원의 능력과 개성부터 생각하여 조직을 편성하는 것이 쉬운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메타 리더로서의 잠재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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