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탄식 by 마종기
[ 밑줄/연결 ] " 내 소름이 살아온 시대는 험난했지만 세상의 피부를 늘 따듯하게, 부드럽고 착하고 곱다고 착각해라." "여러 개의 꽃을 가진 부자보다 한 개의 꽃을 겨우 가진 네가 행복하구나." ------------------------- "차가운 후회들이 모여 눈이 되었겠지." "나이 든 후부터 자라난 힘든 물음들이 다 되살아나 내게 돌려오고 있었다. 그 안에 나를 부르는 정든 목소리 하나." (해설 : 이별 너머 이희중 (시인, 문화평론가) 7. 시인, 연륜 여든 안팎의 연륜을 얻은 빼어난 서정적 지성이 가꾼, 연민과 응시와 희억의 큰 숲을 본다. 세월이 흐르면서 근간의 안정과 성숙을 성취했고 그 도구를 다루는 몸과 마음은 뚜렷한 연륜을 더하여, 그의 시 세계는 광활하고 웅창해졌다. [ 자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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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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