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밥이다 by 김경집
[ 밑줄/연결 ] 인문학이 위축된 것은 사회가 오로지 효율과 생산성 등 '당장의' 실용성만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철학이야말로 자신을 주체적으로 만드는 지적 통찰이고 반성이다. 철학이 없는 대통령, 철학이 없는 대기업 총수에 우리는 얼마나 절망했던가 그러나 철학이 빈곤하면, 사람도 삶도 개똥이 된다는 것을 사람들을 자주 잊는다. 지식의 독점에 반기를 든 게 데카르트였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그의 대표적 명제는 인식의 전제조건으로 의심을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위험했다. 그 의심이 성서나 스콜라 철학을 통해 해소되는 성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데카르트의 합리론에서 발아되고 계몽주의로 각성된 시민의 자유가 혁명의 간과할 수 없는 동인이다. 그러니 철학이 부재한 시대와 민중은 결코 역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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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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