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프레소 by 박창영
[ 밑줄/연결 ] (시네마 천국: 서로의 결핍 이해하기) 공주와 보초병의 이야기...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그것은 아마 조건을 충족해야만 챙취할 수 있는 사랑은 하지 말라는 얘기였을 것이다. 상대방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끊임없이 투쟁하듯 사랑해야 하는 상황. 아들처럼 아꼈던 토토가 누군가의 선택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존재가 되기보단,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랐을 것이다. '키스 몽타주'는 마음에 울림을 준다. 알프레도가 오랫동안 그리워 했던 건 직업 또는 사랑에 성공한 친구의 얼굴이 아니라, 좋은 영화를 보고 웃고 슬퍼하고 감동하는 그 얼굴이었던 것이다..... 그건 그가 지금껏 사랑했던 모든 영화가 자신에게 다가와 존경의 입맞춤을 남기는 경험이었을 것이다. "무엇을 하든 그것을 꼭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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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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